최근 뉴스, 방송, 인터넷 등의 미디어를 비롯해 통계청에서도 연일 십여 년 후면 우리나라의 주된 인구수가 1인가구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금융권을 비롯한 대기업에서는 솔로이코노미, 1코노미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소비자들에게 간편식(HMR), 소형가전, 혼족의 IoT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솔로이코노미 전문미디어 데일리팝은 관련업계에 종사하고 있지 않은 일반 사람들이 1인가구, 그 중에서도 1인가구의 경제용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최근 코엑스에서 진행된 싱글페어에 참석해 확인해 봤습니다.
결과가 예상되시나요? 2017년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싱글페어에 참석한 총 209명의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1인 경제활동을 뜻하는 솔로이코노미 또는 1코노미를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의 6배가 넘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 솔로이코노미가 자리잡지 못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1인가구 산업에 대한 관심 자체는 많았지만 단순히 혼밥, 혼술 정도로만 알고 있거나 1인가구에 대한 의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웃프게도 '1인가구'라는 말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가구회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기자가 앉아 있는 테이블과 의자의 가격을 묻는 사람도 다수 있었습니다.
데일리팝이 해당 전시를 분석해 본 결과 1인가구에 특화된 전시회였던 만큼 방문객은 주말(토·일) 보다 대다수의 직장인이 근무하는 금요일에 쏠림현상이 있었고, 일반 방문객 30%, 1인가구 산업 관련자(하고 있거나, 하고 싶은 사람) 60%, 기타 10%(인근 거주민)으로 구성됐습니다.
※ PS. 코엑스에 열린 싱글페어 데일리팝 부스를 찾아주신 분들
코엑스 싱글페어에서 데일리팝 부스에 찾아와 "1인가구 산업전반에 대한 정보에 목말랐는데 데일리팝이 그 물꼬를 터주는 것 같다. 잡지도 구독하고, 기사도 자주 찾아보겠다"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독자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국내외 1인가구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산업전반에 대한 정보를 더욱 좋은 기사로 알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데일리팝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