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정책] 40㎡ 좁은 면적에 월세살이..청년 1인가구 주거비 지원 정책 시급
[1인가구 정책] 40㎡ 좁은 면적에 월세살이..청년 1인가구 주거비 지원 정책 시급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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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의 '청년층 1인가구의 주거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6년 인구주택총조사 분석 결과 20세 이상 29세 이하 1인가구의 69%가 40㎡ 이하의 협소한 면적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시원 등 주택이외 주거자의 비율도 10~15%에 달했습니다.

2015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30 청년 1인가구 중 62.9%는 월세살이였으며 전세는 21.0%, 자가주택 비중은 9.8%에 그쳤습니다. 특히 20대에서 월세 비중이 높았고, 24세 이하는 81.5%가 월세로 생활 중이었습니다. 

보증금없는 월세로 생활하는 20대 대상 조사에서, 20~24세는 전체의 40.0%가 평균 30~40만원의 월세를 지출했습니다. 25~29세 역시 27.0%가 30~40만원의 월세를 지출했습니다. 이어서 20~30만원대 지출이 많아, 20대 1인가구 절반 이상이 20~40만원의 월세를 지출했습니다. 

박인숙 입법조사관보는, "20~30대 청년층의 주거권에 대한 논의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고, "높은 주거비 부담과 열악한 주거 환경 등 주거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청년 1인가구에 대해 "부담가능하고, 적정한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에 대해서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대상 기준, 주거비 보조 기준 등을 개선"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