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발달장애 치료, 서울시 '삼성발달센터' 개원
어린이 발달장애 치료, 서울시 '삼성발달센터' 개원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10.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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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어린이병원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서울시가 손잡고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발달장애 치료센터를 개원한다.

삼성전자와 서울시는 10월 27일 서초구 내곡동 서울시어린이병원에서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장(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서울시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이하 '삼성발달센터')' 개원식을 진행한다.

발달장애란 뇌신경발달의 이상으로 언어, 인지, 사회성 등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기존 서울시어린이병원 이외에는 전문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삼성전자와 서울시가 뜻을 같이해 삼성발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삼성발달센터로 2019년까지 총 1만2000명(누적 연인원)의 발달장애 어린이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새롭게 제공하고 대기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9월 완공된 삼성발달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되며 총 318억원이 투입됐다.   
   
삼성발달센터는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조기진단·치료· 추적평가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또, 문제행동치료실·조기집중 치료실 등 9개 전문치료실을 설치해 환자 맞춤형 치료는 물론 향후 발달장애 어린이치료의 주력기관으로서 한국형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원순 시장은 "발달장애 치료는 국가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로 개인과 가족이 모든 것을 짊어지는 구조는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며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어울리는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장은 "삼성발달센터 건립을 통해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국내에서도 발달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연구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