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화장실 돈봉투' 원칙대로 처리
민주통합당 '화장실 돈봉투' 원칙대로 처리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1.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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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에서 돈봉투, 사실로 밝혀질 경우

민주통합당은 21일 '예비경선에서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6일 예비경선 당일 현장에서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그동안 민주통합당은 검찰 측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KBS는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이 시작되기 30~40분 전쯤 화장실에서 돈이 오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21일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의혹이 제기됐던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 입구 화장실 부근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돈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든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CCTV 화면 분석을 토대로 실제 돈봉투가 오갔는지 확인한 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