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워라밸] 스타벅스, 10년 근속 75%가 여성..어떻게 가능할까?
[이제는 워라밸] 스타벅스, 10년 근속 75%가 여성..어떻게 가능할까?
  • 오정희, 김효현
  • 승인 2018.04.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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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파트너가 일하기 좋은 회사 

지난 3월, 1만3000명 고용 창출을 돌파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파트너들의 60% 이상이 20대 근로자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29세이며 여성 파트너는 약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인력구조로 스타벅스는 '맞춤형 복지제도'를 통해 여성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직장. 더 나아가 가족친화적 기업으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 있다.

경력단절 막는 스타벅스 

10년 이상 근속한 파트너 중 75.2%가 여성인 스타벅스는 최대 2년의 육아휴직과 임신 선물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직원의 수가 매해 꾸준히 23% 가량 증가했다.

육아휴직 이후 복직률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16년에는 73%, 2017년에는 82% 였고 2018년도 1분기 복직률은 100%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8월부터 육아휴직이 2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일부 파트너들은 육아휴직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리턴맘 바리스타 채용

스타벅스는 2013년 9월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출산이나 육아 문제로 퇴사한 스타벅스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여성 인력을 대상으로 스타벅스에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2018년 현재까지 113명이 리턴맘으로 복귀했다.

 

가족친화적 기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의자를 없앤 집무실과 회의실, 매주 이틀 이상의 매장 방문 등을 통해 스타벅스의 수평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고민하는 파트너행복추진팀을 구성해 가족과 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고 실천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파트너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해 파트너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입학 첫 학기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며, 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하는 모든 파트너에게는 다음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2016년 2학기부터 2018년 1학기까지 383명이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뉴시스)

(데일리팝=오정희, 김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