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X GS칼텍스, 택배 중간 집하 '홈픽' 선보여..'이것이 공유경제'
SK에너지 X GS칼텍스, 택배 중간 집하 '홈픽' 선보여..'이것이 공유경제'
  • 정단비
  • 승인 2018.06.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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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지난 4월부터 양사의 핵심 자산인 주유소 네트워크 및 보유 자산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의 결과로, 첫 협력 모델 C2C 기반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큰 틀에서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확산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주유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1차적으로 양사의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C2C(Customer to Customer)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Homepick)’을 런칭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홈픽은 C2C 택배시장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집하 부담으로 인해 물품 발송에서 수령까지 고객의 택배 접수∙대기 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홈픽을 이용하는 고객이 네이버·카카오톡·CJ대한통운 앱·홈픽 홈페이지 등으로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하업체가 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픽업해 거점 주유소에 집하·보관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로 이루어진다. 

양사는 주유소 입장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던 주유소 공간에 물류 허브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질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