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비 결제메뉴 추가...'배달비 유료화' 확산 전망
배달의민족, 배달비 결제메뉴 추가...'배달비 유료화' 확산 전망
  • 임은주
  • 승인 2018.07.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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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로고 (자료=뉴시스)
배달의 민족 로고 (자료=뉴시스)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배달비 메뉴를 정식으로 추가해 소비자가 배달 결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달의민족은 6월 시스템을 수정해 업주와 소비자가 배달비 결제 여부를 앱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추가했다.

따라서 업주들이 배달비를 받을지를 결정하면 소비자들은 음식값과 배달비를 한번에 모바일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업주가 배달비를 받아도 모바일앱에 결제 메뉴가 없어 소비자들이 음식을 받을 때 배달비를 따로 지불해야하는 불편함과 혼선 등이 있었다.

배달의 민족은 업주들의 결제비 추가 요구가 계속되자 지난달 서비스 개편을 알리고 시스템 수정을 진행했다.

20만여 개의 배달 음식점들이 등록돼 있는 배달의 민족앱은 지난해만 1억5000만여 건의 음식 주문을 중개했다. 작년 음식 주문액만 3조원이 넘을 정도다.

배달의 민족이 배달비 메뉴를 추가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 등의 배달비 유료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요기요'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들 중 배달비를 받는 곳이 일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나 1만 4000 곳에 달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