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인 가구 돈 관리' 저자 공아연 "'돈 관리' 핵심은 지출관리..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인터뷰] '1인 가구 돈 관리' 저자 공아연 "'돈 관리' 핵심은 지출관리..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 정단비
  • 승인 2018.07.2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 가구를 위한 돈 관리 팁 공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혼자 살아가면서 느끼는 큰 고민 중 '경제적 고민'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십여년 간의 1인 가구 생활을 하며 얻은 노하우로 '1인 가구 살림법'을 펴냈던 공아연 작가 역시 앞선 책에 대한 반응을 접하면서 금전적인 부분에서 다들 고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어떻게 하면 돈 걱정 없이 혼자인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초점을 맞춘 '1인 가구 돈 관리'를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전작에서 다 전하지 못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공 작가는 "혼자 살다보면 생활비만으로 상당한 금액을 쓰게 되면서 여유가 부족해지기 쉽다"며 "'1인 가구 살림법'에서도 돈 관리에 대해 다루긴 했지만 정말 최소한의 것만 다뤘었기 때문에 이번에 그 부분의 확장판 격으로 '1인 가구 돈 관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초부터 트위터를 통해 1인 가구를 위한 정보를 공유해오고 있었는데, 혼자만 알고 묻어버리기 아깝다 싶은 정보들을 남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내가 독립할 때 알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정보'를 나누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1인 가구 돈 관리' 저자 공아연
'1인 가구 돈 관리' 저자 공아연

다음은 공 작가가 데일리팝 독자들을 위해 공개한 '돈 관리 팁'을 Q&A 식으로 정리했다.

Q. 사회초년생이 처음 돈을 벌게 되면 과소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을 해준다면?

가장 심플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은 강제로 적금을 들어 쓸 수 있는 금액 자체를 줄여놓은 것입니다. 월급을 받았을 때 월급을 통째로 '내가 쓸 수 있는 돈'으로 인식하면 과소비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딱 쓸 만큼의 용돈만 남기고 나머지는 즉시 저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번 커진 씀씀이는 줄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소 매몰차게 자신을 다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Q. 적은 월급에 학자금 대출 상환, 월세 등 고정비가 있는 상황이라면 가장 우선적으로 줄여하는 지출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가?

가장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식비와 용돈을 점검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식비의 경우 외식을 줄이고 가능하면 평소에 도시락을 지참하고, 용돈도 너무 후하게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죠. 물론 너무 심하게 조이면 삶의 만족도나 건강 면에서 악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밸런스를 잘 잡아야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월세를 줄이거나 없애는 게 가장 효과가 크지만 꼭 자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공적 자금 대출로 월세나 전세금 부담을 줄여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LH나 SH의 공공주거 프로그램에 응모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Q. 사실 사회초년생에게 '돈 관리'란 어려운 일이다. 심리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나?

한 번도 안 해봤던 거라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 처음부터 대단한 투자 보다는 소비할 때 신중한 태도를 기르고, 돈을 꾸준히 모으는 연습 정도부터 시작해야합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단계부터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예를 들어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자!'고 생각하면 '몸짱'을 목표로 매일 같이 엄청난 운동량을 소화하며 엄격한 식단을 지켜야 할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5분씩이라도 산책을 해볼까?' 정도로 가볍게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건강에 좋은 습관을 붙여 '건강한 몸이 될 수밖에 없는 생활'을 만들어 나가야 성공할 수 있듯이, 돈 관리도 좋은 습관을 하나씩 익히고, 나쁜 습관을 점차 떨쳐내는 전략으로 한걸음씩 바꾸어나가면 됩니다.

Q. 혼자 사는 사람이기에 닥칠 수 있는 경제적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이 있다면?

혼자 사는 사람은 자신의 수입이 끊어지면 그대로 가계수입이 말라버리게 됩니다. 그러니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최소한 3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마련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경제적 위기에는 미리 마련해둔 비상금만큼 확실한 게 없습니다. 평소에 부업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죠. 너무 당연한 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 돈 문제는 결국 돈이 해결해줍니다. 이래서 평소에 돈 관리를 잘 해야만 하는 것이죠. 이런 대비책 없이 갑작스럽게 경제적 위기에 닥쳤다면 냉정하게 재무 상황을 파악하고,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고, 꼭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재료를 사두고 가능한 한 오래 버틸 수 있는 전략을 짜내야 합니다.

Q. '돈 관리'의 핵심을 한마디로 한다면, 무엇이라 할 수 있겠는가?

'돈 관리'의 핵심은 지출 관리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수입에 통제권이 없어요. 보통 타인들이 우리의 수입을 결정하죠. 반대로 지출은 우리에게 100% 통제권이 있습니다. 이 통제권을 활용할 수 있는 지출 관리가 돈 관리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에요.

Q. '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가구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지금의 상황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아주 작은 하나부터 시작하세요. 한 번에 너무 큰 변화를 주려고 하면 적응하기 힘듭니다. 마법처럼 모든 상황이 한꺼번에 좋아지면 좋겠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내 노력으로 작은 부분부터 바꾸어가는 수밖에 없어요. 멀고 힘든 길일 거 같지만 막상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생각만큼 괴로운 길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번 책에서 돈 관리에 대한 경험이 너무 없어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초보들을 위한 정보와 요령들을 담았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어 집필을 고민 중입니다. 집필 여부를 떠나서 앞으로도 좋은 정보들이 있으면 트위터에 업데이트할 생각이니 트위터를 하신다면 팔로우해주세요. (@saesong_)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38길 6 MeMo빌딩 7층
  • 대표전화 : 모든 문의는 데스크 직통 02-3775-40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정희
  • 명칭 : (주)와이드필드
  • 제호 : 데일리팝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자 00498(2015.01.15) · 강남 라 00749(2011.04.27)
  • 발행일 : 2011-04-27
  • 발행인 : 정단비
  • 편집인 : 정단비
  • 데일리팝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데일리팝.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pop@dailypop.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