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언제쯤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눈물의 이산가족 상봉...선정 방식은?
[그것이 궁금] "언제쯤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눈물의 이산가족 상봉...선정 방식은?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8.08.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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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동안만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어지는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을 몇 년도 모자라 몇 십 년 동안이나 못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2018년 8월 20일 금강산에서는 오랜 시간 보지 못한 이들을 잇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바로 제 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입니다.
 
헤어진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날 점점 줄어들어...
 
1988년 처음으로 등록된 행사 신청인 수는 13만 2124명
 
하지만 현재 생존자는?
전체 신청자 중 43%에 불과한 5만 6890명
현재 생존하고 있는 신청인 중 60% 이상이 70세 이상의 고령이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빠른 속도로 생존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저명한 사실'
 
전체 신청자 중 최종 상봉자는 겨우 0.2%
계속해서 줄어드는 이산가족 신청자 수

하지만 이번에 진행된 행사로 가족들을 만나게 된 상봉자는?
전체 5만 6890명 중 고작 0.2%에 불과한 100명
턱없이 부족하기만 한 상봉자 수
하지만 이 수를 늘리려 해도 북측과의 합의는 쉽지 않은 상황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는 어떻게 선정되지?
 
상봉후보자 선정 기준 
연령별 분포비율 고려하되 90세 이상 9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을 50%로 배정
1순위: 부부, 부자, 모자 등 직계가족
2순위: 형제자매
3순위: 3촌 이상
이번에 선정된 90세 이상 상봉자는? 35명
90세 이상을 고려한다고는 하지만 선정되지 않은 1만 2000여 명은 계속해서 기약만 해야하는 상황
 
이산가족 상봉, 앞으로 남은 과제는?
심지어 이번 제 21차 남북 이산가족 행사는 약 2년 10월만에 재개
불규칙적인 행사 재개와 긴 공백기, 생사를 알 수 없는 이산가족들의 행방
→이산가족들의 상황은 안타깝기만 한 상황
"이산가족 전면 생사확인과 상봉 정례화가 필요하다!"
근본적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로 계속해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