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온라인 매출 10조' 육박...모바일로 '냉방 가전제품, 음식배달' 주문
폭염으로 '온라인 매출 10조' 육박...모바일로 '냉방 가전제품, 음식배달' 주문
  • 임은주
  • 승인 2018.09.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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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뉴시스)
(자료=통계청)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온라인쇼핑 거래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전, 여행, 음식 등에서 큰 폭의 소비 증가를 보였다.

통계청이 9월 5일 발표한 '2018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조4567억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22.7%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대비 22.7% 증가한 9조 4567억원을 기록했고,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5조 9201억원으로 전년 동대비 33.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2.6%로, 지난해보다 5.1%포인트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속된 불볕더위가 온라인쇼핑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냉방용 가전제품, 배달음식, 간편 가정식 구입 등이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91.2%) 음ㆍ식료품(31.2%)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27.4%) 여행 및 교통서비스(21.2%)에서 크게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 증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1조46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7월 온라인쇼핑의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전년 동대비 22.9% 증가한 6조4845억원, 전문몰은 22.2% 증가한 2조9723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의 운영 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같은 기간 23.2% 증가한 6조3607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21.6% 증가한 3조960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