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총선 불출마’ 공식선언
손학규 ‘총선 불출마’ 공식선언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1.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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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가 대권도전으로... 조심스런 태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동아시아미래재단’ 신년 하례식을 겸한 광주 무등산 산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 손학규 전 민주당대표 ⓒ뉴스1

손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해야될 역할은 민주통합당을 일으키고 돕고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수도권 선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의원직을 몇 개월 수행하지 못한다면 이는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총선 불출마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총선 불출마가 대권도전 의지로 읽혀지는데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손 전 대표는 “지금 대선 행보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4월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거듭 총선 역할론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총선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민주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온 몸 다 던져서 희생하겠다”고 거듭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