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들어서니 완연한 가을을 넘어 어느덧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가을 여행지로 국내도 좋지만, 유럽의 가을을 즐기기 위한 여행은 어떨까?
데일리팝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시기에 떠나기 딱 좋은 유럽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 로마, 이탈리아
오랜 역사 속 많은 유물과 유적을 담고 있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Roma).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보거리로 밀집되어 있어, 자유여행으로 여유롭게 즐기기 좋다. 특히, 로마의 10월 날씨는 낮은 따스하고(최고기온 22도), 아침, 저녁은 선선하여(최저기온 12도) 가을 여행을 하기에도 매우 좋다.
로마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콜로세움, 로마의 휴일 영화 속 배경지로 유명한 스페인 계단, 진실의 입, 트레비 분수 등 많이 들어 본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으며, 로마 여행 중 필수 참여 투어로 불리는 바티칸 투어도 잊지 말자.
2. 빈, 오스트리아
음악의 도시이자, 예술의 도시인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은 동유럽 여행의 대표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10월의 빈 날씨는 보편적으로 포근해 보이는 날씨(최고기온 22도/최저기온 10도)이지만, 바람은 제법 쌀쌀해 가디건이나 얇은 니트류의 옷차림에 자켓이나 얇은 패딩을 걸치기를 권한다.
빈 여행을 왔다면, 300년에 걸쳐 완공된 슈테판 대성당에 들려보자. 건물의 웅장함과 분위기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이 성당은 건물 외부와 내부도 볼 만하지만, 이 성당의 종탑에서 바라보는 빈의 전경도 멋있으니 꼭 올라가 보길 바란다.
3. 바르셀로나, 스페인
유럽 축구를 사랑하는 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 바르셀로나 하면 또 생각나는 것이 있지 않은가? 바로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이 성당은 가우디가 사망한 이후, 아직 짓고 있는 건축물로 완공되지 않았음에도 보여지는 웅장함과 섬세한 조각들을 감상하다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0월에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떠날 생각이라면, 이 곳에도 가을이 찾아와 낮은 포근하지만(최고기온 24도), 저녁은 쌀쌀해지니(최저기온 13도) 얇은 긴 팔, 또는 반팔차림으로 돌아다니더라도 꼭 얇은 패딩 또는 자켓을 챙기도록 하자.
4. 크라쿠프,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 시 함께 여행하면 좋은 도시, 크라쿠프(Krakow). 과거 폴란드의 수도였던 이곳은 중세 폴란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유럽 최초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이다. 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인 만큼 구시가지에는 역사적 유적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구시가지 북쪽 입구에 있는 붉은 벽돌의 바르바칸 요새, 1300년대에 만들어진 플로리안스카문(Florianska Gate), 크라쿠프 중앙광장의 성 마리아 성당, 구시청사 탑, 마지막으로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중세 시대 때 사용되던 갑옷, 검 등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바벨성 등이 있다.
5. 마드리드, 스페인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Madrid)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마드리드 왕궁,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이국적인 건축물이 가득한 마요르 광장, 엘 라스트로 시장 등 구경거리가 많아 눈과 입이 즐거운 유럽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최저 기온 10.2도, 최고기온 19도의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10월은 마드리드를 여행하기 최적이다.
10월 여행 시에는 얇은 긴 소매 옷들과 쌀쌀함을 감쌀 수 있는 자켓이나 가디건을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