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들고 외출해도 OK, '간편결제' 인기...삼성페이 이용률 '최고'
스마트폰만 들고 외출해도 OK, '간편결제' 인기...삼성페이 이용률 '최고'
  • 임은주
  • 승인 2018.11.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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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전체 결제 비용 가운데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유통업계의 자체 앱 개발 등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가 뜨겁다.

간편결제는 처음 한번만 본인명의 은행계좌나 카드정보를 등록하면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급 서비스다.

간편결제는 간단한 모바일 결제방식이라는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고객을 끌어모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간편결제 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은 삼성페이로 전체 간편결제의 85.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카카오페이(4.0%), LG페이(2.8%), 페이코(2.2%)가 잇고 있다.

편의점 CU가 지난달까지 간편결제 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결제 가운데 3.5%의 비중을 보였으며 이용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간편결제 비중은 전체 결제 대비 2016년 1.0%,2017년 1.9%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3.5% 로 증가했다. 아직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그 성장세는 가파르다.

(사진=쓱페이 홈페이지)
(사진=쓱페이 홈페이지)

이처럼 간편결제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자 유통업계는 자체 앱을 개발하며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CU는 지난달 새로운 멤버십 앱인 '포켓CU'를 론칭했고, 롯데멤버스도 QR코드를 스마트폰 엘페이 앱에 인식시킨 다음 계산할 금액을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되는'엘페이 QR결제 서비스'를 진행했다.

신세계 모바일 간편결제 '쓱(SSG)페이'는 최근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자 '한국전자금융'과 제휴로 쓱(SSG)머니 ATM 출금 서비스를 확대,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현대백화점 모바일 간편결제 'H월렛'은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처음 '온터치' 기능을 도입해 앱 실행 없이 결제 패드 터치와 비밀번호만으로 결제되게 했다. 또 11번가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는 최근 결제수단에 '토스'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쿠팡은 모바일 간편결제 '로켓페이'를 운영 중이며, 인터파크도 지난해 뒤늦게 '원페이'로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 들었다. 빠르고 간편한 모바일 간편결제가 확산되면서 향후 유통업계에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결제 수단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모시기에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