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문화] '직원 없는 매장' 의견 대립 "혼자 할 수 있어 편리" vs "어르신들은 어떻게 하느냐"
[언택트 문화] '직원 없는 매장' 의견 대립 "혼자 할 수 있어 편리" vs "어르신들은 어떻게 하느냐"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3.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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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식점에 들어가면 직원보다 커다란 기계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키오스크'라 불리는 이 기계는 직접 주문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점심시간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키오스크: 정보통신 분야에서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 단말기

이러한 편리함 덕에 키오스크는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2006년 6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키오스크 시장은 2017년에는 2500억 원까지 4배 이상의 급성장을 이뤄냈다.
 
키오스크 성장의 또 다른 이유, 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유통 점포들의 비용 부담 증가

종업원 수 줄여 인건비 감소

자연스레 무인기기 성장시대가 열린 것!
 
키오스크 제품 임대료? 약 15~20만 원
2019년 최저임금 환산액? 약 174만 원 →대략 150만 원 가량의 인건비 절감 가능!
 
언택트족, "혼자할 수 있어 편리해!"
 
종업원들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던 현대인들에게도 키오스크는 격렬한 환대를 받고 있다.
혼자 고르고 주문까지 스스로 하는 것을 원했던 소비자들로 인해 최근에는 '언택트(Untact)'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키오스크가 언택트족들에게 훌륭한 방안이 된 것이다.
 
노년층과 장애인에게는 불편하기만 한 키오스크
 
하지만 노년층에게는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스마트폰이나 핸드폰을 다루는 것도 힘든데, 무인 기계는 도저히 다룰 수가 없네"
→최근에는 '디지털 소외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노년층 외에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시각, 청각 장애인이 사용하기에도 여간 만만치 않아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