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편의점, '간편결제' 도입으로 무한경쟁 시대 돌입
[솔로이코노미] 편의점, '간편결제' 도입으로 무한경쟁 시대 돌입
  • 이지원
  • 승인 2020.01.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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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에서도 언택트 문화를 접목하며, 간편결제 무한경쟁 시대가 찾아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밀레니얼 세대의 쇼핑 습관에 맞춘 '언택트(untact)'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와 부정 접두사인 '언(un)'을 결합한 단어로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비대면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언탠트족(untact 族)'이 늘어나며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들은 직원이 있는 식당보다는 '무인 키오스크'가 있는 식당을 선호하며, 은행에 직접 찾아가기는 것보다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언택트 관련 주요 가맹점 15곳의 매출은 2017년 1월 67억 원에서 2019년 6월 359억 원으로, 2년 사이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언택트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에서 언택트 서비스 이용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8.7%가 ▲대기시간 감소 ▲편리한 결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가능한 주문 등 편의성을 서비스 이용 이유로 꼽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IT 등 첨단 기술을 소비활동과 연결한 키오스크, VR(가상현실)쇼핑, 챗봇 등을 이용하는 언택트 매장·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언택트 서비스를 이용할 시 점원 또는 운전기사와 불필요한 대화를 나눌 필요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언택트 문화를 반기는 추세다. 

이에 주요 편의점 업계들 역시 무인화 매장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간편결제까지 도입하는 등 완전한 언택트 매장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야말로 간편결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인공지능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2017년 5월, 세계 최초 인공지능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서울 송파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설치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인공지능 로봇, 무인 결제와 자동화 매장 등 정보통신 기술을 연구·개발, 4차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미래 유통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다.

해당 매장에는 정맥인증으로 결제가 가능한 '핸드페이(HandPay)'와 생체인식 스피드게이트 등 무인 계산 시스템, 전자 가격표와 스마트 자판기 등이 설치됐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매장을 오피스 상권 직영점으로 설치해 운영 및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마친 뒤 2019년 5월에는 12호 매장으로 늘릴 수 있었다.

서비스 초기,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를 오피스 상권 직영점으로 설치해 운영 및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어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그니처를 전국 6곳으로 늘렸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확장과 함께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VENY)'를 육성한다. 북극곰을 형상화한 친근한 디자인을 가진 브니는 ▲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PO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 등 7개의 정보통신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신한은행)

그런가 하면 CU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미국 아마존고에서 가능했던 얼굴인식 결제가 전세계 중 세 번째로 한국에 도입되는 것이다.

페이스페이는 3D 카메라가 얼굴의 특장점을 추출해 디지털 코드로 변환한 뒤 암호로 저장하고, 결제 시 이를 불러오는 방식이다. 만약 95% 이상의 동일 인식률을 갖는 이가 있다면 추가 인증을 요구하게 된다.

더불어 기존 마트에서 바코드를 정확히 갖다 대야만 인식이 됐던 것과는 달리, 해당 시스템은 딥러닝을 통해 앞과 뒤, 옆 방향의 다양한 이미지를 인식해 하나의 물건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9년 8월부터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 있는 CU 매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되고 있다.

계산대가 없는 미래형 편의점, GS25 을지스마트점 (사진=GS25)

한편 GS25는 계산대가 없는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서울 을지로4가 BC카드 본사에 1월 14일 개장했다. 해당 매장은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무인매장 '아마존고'와 비슷한 형태로, BC카드의 모바일 결제 앱인 BC페이북의 QR코드를 출입문(스피드게이트)에 접촉한 뒤 입장할 수 있다.

고객이 점포로 들어가면 딥러닝 카메라 34대가 고객의 행동을 인식하고, 매대에 설치된 300여개 무게 감지 센서는 고객이 어떤 물건을 얼마나 고르는지를 감지한다. 물건을 고른 뒤 스피드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결제시스템을 통해 자동 결제 후 모바일 영수증이 발급되는 것이다.

고객이 특정 장소에 있거나 특정 행동을 할 때 이를 인식해 미리 정해 놓은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안내되는 영상 인식 스피커도 설치됐다. 더불어 고객 맞이 인사가 가능하며 앞으로 매대 앞에서 증정 상품 매대에 접근할 때 행사 상품을 안내하는 식의 기술도 점차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무인점포나 야간 미영업 점포 등 특수 점포 중심으로 미래형 편의점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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