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해" 자신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 [TV로 보는 싱글라이프]
"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해" 자신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 [TV로 보는 싱글라이프]
  • 변은영
  • 승인 2019.06.04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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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장보고' 캡처

 

자신의 만족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것을 찾아 헤매던 과거와 달리 가격보다 나의 만족이 중요해진 것이다. 

운동, 취미 등에 마음껏 돈을 투자하는 소비 성향은 '나심비'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에서 나아가 나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고 지갑을 여는 '나심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가격이나 다른 조건을 따지지 않고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심리다.

실제 지난 1월 롯데멤버스가 발표한 '2018년 12월 엘포인트' 소비지수에 따르면 '나심비', '가치소비' 등 새로운 소비행태가 두드러졌다. 고가의 명품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백화점 소비가 5.7% 상승했고 가전전문판매점 역시 나를 위한 가치소비가 증가하면서 게이밍 헤드셋·비디오 게임기 등 취미가전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이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소비 성향으로 나심비족은 피규어, 컵받침 등 보기에는 좋으나 실용성이 없는 아이템인 '예쁜 쓰레기'에 열광하는데 이같은 소비는 기분 전환과 일상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소확행'을 선사한다.

KBS Joy '쇼핑의 참견'은 솔직한 상품 후기, 미처 몰랐던 숨은 아이템 등 '헉'하고 '혹'하는 진짜배기 썰을 풀어주는 셀럽들의 본격 쇼핑 참견 토크쇼다. 가격, 디자인, 그때그때의 상황까지 전부 고려한 찰떡같은 제안을 해주는 콘셉트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쇼핑 고민 해결을 도와주는 올리브 '장보고'는 쇼핑에 일가견이 있는 연예인 대표 5인방이 쇼핑 고민 해결 카페 '장보고'의 운영진이 되어 회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고민을 해결할 적절한 아이템을 추천하거나, 자신의 쇼핑 경험을 공유하는 등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다.

ⓒKBS Joy '쇼핑의 참견' 캡처

한편 이처럼 자기 자신의 만족을 최우선시로 두는 소비 트렌드로 인해 생활용품에서도 '작은 사치' 열풍이 불고 있다. 하나에 1만원이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치약이 인기를 끌며 올리브영, 롭스 등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외 고급 치약이 소개되면서 프리미엄 치약 시장이 커지고 있다.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로 인해 당장의 만족도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상품들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생필품에서도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