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유럽 '택스리펀'에 대한 모든 것
[나홀로 여행] 유럽 '택스리펀'에 대한 모든 것
  • 변은영
  • 승인 2019.06.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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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해외여행의 마무리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택스리펀(tax refund)'. 특히, 유럽 여행에서 택스리펀은 한 줄기 빛과도 같다.

'택스리펀'이란 여행지에서 구매한 제품을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그 세금을 면제시켜주는 것을 말한다.

데일리팝이 택스리펀을 받기 위한 국가별 최소금액은 물론, 방법 등 유럽 택스리펀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주요 국가별 택스리펀 가능한 최소 구입 금액 

영국 – 30파운드 
그리스 – 120유로
프랑스 – 175유로
독일 – 25유로 
핀란드 – 40유로
이탈리아 – 154.94유로
벨기에 – 125.01유로
스페인 – 90.16유로
오스트리아 – 75.01유로
포르투갈 – 61.35유로
스위스 – 300스위스프랑(CHF)
체코 – 2000.01코루나(CZK)
폴란드 – 200즈워티(PLN)
노르웨이 – 290크로네(NOK)

1. 택스리펀용 영수증 및 서류 만드는 방법

택스프리(Tax Free)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 시 가능하며, 구입 당시에는 부가세(세금)가 포함된 금액으로 물건을 구입 후 추후에 세금을 환급받아야 한다. 택스리펀 가능 금액 이상 샀을 경우, 매장 직원에게 택스리펀 서류를 요청할 수 있는데, 세금 환급을 받기 위해선 여러 가게에서 구입한 물건의 가격을 합산한 금액이 아닌 당일 한 매장에서 일정 금액을 채웠을 경우에 받을 수 있다. 

택스리펀용 영수증과 환급신청 서류를 받아야 한다면, 항상 직원에게 '택스리펀'을 받겠다고 언급 후, 여권 원본을 제시하면 된다.

 

 

2. 환급받는 방법

유럽 국가 여행 중 받는 택스리펀은 나라별로 세금(부가세) 환급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 EU 연합국을 최종적으로 떠날 때 한 번에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공항 환급 외에도 시내 환급소에서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도 있다. 

현금으로 환급 받을 경우 – 바로 환급받을 수 있지만, 소액의 수수료 발생.
신용·체크카드로 환급받을 경우 – 수수료는 없지만, 환급이 이루어지기까지 4주에서 8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 

 

 

유럽 세금 환급 시 필요한 준비물

텍스리펀 서류·여권·발권된 항공권·환급받을 카드·구매 제품들

1) 시내환급소에서 환급

통상적으로, 세금 환급은 공항 세관에서 반출 확인 도장·승인을 받아야 환급이 이루어지는데 여행 도중 현금으로 받고 싶다면 시내 환급소(City Cash)를 이용할 수도 있다. 회사마다 여러 군데에 캐쉬 리펀 포인트(씨티캐쉬환급소)가 있으며, 여기서 현금으로 선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금이 일정 금액 이상이여야 선환급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본인이 환급받고자 하는 회사의 규정을 잘 확인하자. 시내 환급소에서 환급받았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택스리펀 서류를 공항 세관에서 도장 받은 후, 공항에 비치된 택스리펀 취급회사별 우체통에 넣지 않는다면, 입력된 신용·체크카드에서 세금이 다시 재청구·회수 된다. 현금으로 선환급을 받았을 경우, 21일 이내에 세관 승인된 서류 제출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결국 21일 이내에 출국해야 하니 참고하자. 

 

 

2) 공항에서 환급 

택스리펀을 받는 장소는 VAT Refund 또는 TAX Refund라 쓰여진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해당 서류들을 공항 세관의 세관원에게 제출하거나 무인기계로 처리하면, 반출 확인 도장(세관도장)과 함께 환급 처리를 해준다. 이 과정에서 물건을 확인할 수도 있으며, 어떤 공항의 세관의 경우, 물건이 없으면 세관 도장을 찍어주지 않으니, 환급받을 물건은 꼭 지참하자.

세관 승인이 된 서류는 글로벌 블루(Global Blue Tax Free)와 프리미어(Premier Tax Free), 플래넷(Planet) 등 다양한 택스리펀 취급 회사의 카운터(Change Group Desks)에 방문하여 환급을 받으면 된다. 

현금으로 받는 경우, 그 자리에서 처리되지만 카드로 환급받는 경우, 모두 완료된 서류가 담긴 봉투를 해당 회사의 우체통에 넣으면 끝! 공항에서 환급처리를 완료했다면 5시간 이내로 출국해야 하는 점, 그리고 공항에서 리펀 받을 경우 대기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도 있으니 여유 있게 공항으로 가야 하는 점을 명심하자.

 

 

3.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들

택스 리펀 제도는 '외국인 대상 세금 환급 제도'이며, 여행자들에게 주어진 특혜와 같은 것으로, 6개월 이상 체류하는 경우에는 세금 환급이 불가능하다. 또, 세금 환급을 받기 위해선, VAT-Free 물건 구입일로부터 3개월 안에 출국해야 한다. 

 

택스리펀은 EU국 기준, 최종 출발지 공항에서 진행하면 되며 EU가입국이 아닌 국가에서 택스리펀을 받을 것이 있다면 해당 국가에서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본인이 여행하는 국가가 EU국인지 꼭 확인해보자. 예를 들면, 프랑스·스위스·터키·오스트리아·독일이 여행지라면, EU가입국의 환급서류는 독일에서 환급받을 수 있지만 EU가입국이 아닌 스위스와 터키의 환급서류는 각 나라에서 환급 신청을 해야 한다. 

 

여행을 마치고 짐을 쌀 때, 가급적 한 캐리어에 환급받을 물건을 모아두도록 하자. 

 

택스리펀 받는 과정, 원칙적으로 환급받을 물건을 확인하기 때문에 산 물건을 꼭 지참하고 공항 세관으로 가야한다. 이때, 발권된 항공권이 필요한데 모바일 체크인으로 모바일 탑승권 발권 후, 환급을 진행하고 그 후에 창구에 가서 위탁 수화물 처리를 하거나, 체크인 카운터에서 발권할 시, 직원에서 해당 가방에 환급받을 물건이 들었다는 것을 고지하면 무게를 측정하여 위탁 수화물 택(Bag-tag)을 부착한 가방을 다시 넘겨줄 것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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