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민간인 사찰'…철저한 수사 촉구
남경필,'민간인 사찰'…철저한 수사 촉구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3.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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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 "의혹을 남겨놓고 간다면 19대 국회에서 국정조사, 특검제가 도입 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뉴스1

당내 쇄신파인 남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청와대에 (민간인 사찰) 문제를 깨끗하게 털고 가자라는 얘기를 전달했는데 이렇게 지나왔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 의원은 "(민간인 사찰 문제가) 행정관 한두 명이 책임지고 끝날 일이라고 판단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상당히 뿌리 깊은 조직적 개입과 뒷받침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민간인 사찰 문제가 이번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이번에도 또 눈 가리고 아웅하고 넘어가면 여야가 용서하지 말고, 손을 잡고 깨끗하게 밝혀내면 될 것"이라며 "너무 야당이 정치공세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