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시아나 품는다…우선협상대상자 최종선정
HDC현산, 아시아나 품는다…우선협상대상자 최종선정
  • 임은주
  • 승인 2019.11.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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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안건을 처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본협상을 벌이게 된다. 양측은 구주와 신주의 가격, 유상증자 방식 등 인수 조건을 놓고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구체적인 조건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돼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 마무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 입찰에는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등 3곳이 참여했다.

본입찰 당시 HDC컨소시엄은 2조4000억원대,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2조원에 못미치는 인수가격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경쟁사들보다 무려 1조원 가량이나 더 적어는 통큰 베팅을 진행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뉴시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뉴시스)

HDC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최종 인수할 경우 건설업 중심에서 호텔, 항공업으로 확장하면서 종합그룹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이후 간담회를 열고,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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