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中 창저우 배터리 공장 준공…글로벌 '배터리 생산 거점' 확보
SK이노베이션, 中 창저우 배터리 공장 준공…글로벌 '배터리 생산 거점' 확보
  • 정단비
  • 승인 2019.12.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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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2월 5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北电爱思 特(江苏)科技有限公司)'의 준공식을 가졌다.

'创芯动力·启新锂程(창심동력·계신이정: 동력배터리의 핵심을 발명하고, 리튬배터리의 새로운 길을 열다)' 주제의 이날 행사는 중국 전통 경극 공연으로 시작해 합작사 대표와 창저우시 시장 등의 축사· 사자춤 공연·준공 커팅식 순서로 진행됐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차세대 성장 사업인 배터리 사업에서 중국 내 탑 클래스 플레이어들과 합작으로 현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동안 추진해 온 딥체인지 전략의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BEST 공장은 약 5만 평(16.8만㎡) 부지에 전극라인 2개·조립라인 4개·화성라인 4개의 전기차 연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췄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과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에 기반한 최첨단 시설로 건설됐다. 이 공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NCM622 배터리, NCM811 배터리를 상업화한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이 반영된 삼원계 배터리(NCM 배터리)를 생산한다. BEST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2020년 초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