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천지 기부금 반환·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국민연금 한진칼 의결권 직접 행사
[오늘의 이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천지 기부금 반환·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국민연금 한진칼 의결권 직접 행사
  • 변은영
  • 승인 2020.03.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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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온라인쇼핑 공식 바꾼 '코로나19'...집콕상품 구매 늘어

코로나19가 온라인쇼핑 패턴을 바꾸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코로나19 확진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군의 경우 시즌 요인보다는 활동 장소가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줬다. 이른바 '집콕' 상품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바깥 활동에 필요한 '야외 외출용' 상품은 예년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성장폭이 큰 품목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고,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판매는 41% 증가했다.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라면, 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량이 25% 증가했고, '신선식품'은 18%, '건강기능식품'은 10% 각각 신장했다. 

쇼핑 시간대에도 영향을 끼쳤다. 하루 24시간 중 저녁(18시~24시) 및 심야(00~06시) 쇼핑의 비중이 작년 대비 3% 증가했다. 시간대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비교한 결과, 저녁(18시~24시) 시간대 판매량이 32% 증가해 가장 큰 신장세를 나타냈고, 그 뒤로 새벽(00시~06시)이 27%, 오후(12시~87시)가 26%, 오전(6시~12시)이 20%로 각각 증가했다. 주말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달라진 점이다. 동기간 요일 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살펴본 결과, 일요일 판매는 32%, 토요일 판매는 30%씩 증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천지 기부금 120억원 반환 결정"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기부한 120억원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월 5일 '신천지 120억원 기부금'을 최종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도의적·법적으로 민감한 상황 등을 감안해 신천지 측과 최종 협의를 거쳐 기부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천지는 3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20억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알린 바 있다.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아동수당 40만원 추가 지원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긴급돌봄 시간이 다음주부터 오후 5시에서 7시로 2시간 연장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긴급보육을 운영한다. 모든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4개월간 4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동수당 지원 대상 263만여 명에게 4개월 동안 4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이 추가 지급된다. 

 

국민연금, 한진칼 보유주식 의결권 직접 행사한다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가 전량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에 대한 보유주식 의결권을 회수해 직접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3월 6일 제5차 회의에서 한진칼과 지투알의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한진칼과 지투알의 경우 국민연금의 보유주식분이 전액 위탁 운용 중인 상장사로, 지난해 1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위탁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유주식분 의결권 행사가 위탁운용사에 위임돼 있는 상태였다.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국민연금의 주식보유목적 상 현재 한진칼이 경영 참여로, 지투알이 일반투자로 공시된 점을 고려해 위탁운용사에 위임된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의 주주총회 안건에 기금운용본부의 의안 분석 등 수탁자책임 활동 지침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