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특별입국절차 유럽 전역 확대·카카오 한진칼 지분 일부 매각·공공 무상마스크 지급 外
[오늘의 이슈] 특별입국절차 유럽 전역 확대·카카오 한진칼 지분 일부 매각·공공 무상마스크 지급 外
  • 변은영
  • 승인 2020.03.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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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연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휴업수당 90%까지 지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용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관광·공연업에 6개월간 특별 지원을 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3월 16일 이 같은 내용의 '관광·공연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고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16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운송업·공연업 등 4개 업종의 사업장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호텔·항공사·전세버스·여행사·공연업체 등 모든 사업장 1만 3845곳, 근로자 17만 1476명이 6개월 동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선 고용유지지원금은 휴업·휴직수당의 75%에서 90%까지 높아지고, 1일 한도는 6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고용보험과 산재보상 보험료,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의 납부기한이 6개월간 연장되고, 체납처분의 집행은 유예된다.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유럽 전역으로 확대

정부가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 절차 적용 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해외유입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 지 여부를 조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 국내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있지만 신천지 감염 사태에서 확인했듯이 확산은 순식간이라며 방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전날 정부는 현재 유럽 가운데 이탈리아와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와, 중국·일본·이란 등 9개국발 국내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카카오, 한진칼 지분 일부 매각…"금융시장 불확실성 선제 대응"

오는 3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카카오가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3월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1% 이하로 떨어뜨렸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한진칼 지분 약 1% 가량을 매입했다. 이어 올해에도 1%를 추가로 사들여 한진칼 보유 지분이 2%에 육박한 것으로 전했다. 

카카오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비핵심자산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모든 학생에게 '공공 무상마스크' 3매씩 지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공공 무상마스크를 지급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예산을 392억원 증액하는 '제1회 서울특별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월 16일 밝혔다. 

우선 159억원을 편성해 서울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공공 무상마스크'를 지급한다. 지급되는 마스크는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로, 마스크 한 장당 필터 4개를 포함해 12일 동안 쓸 수 있는 분량이다. 학생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과 별개로 학생 1명당 1장을 학교에 지급해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은 8억원을 들여 학생이 300명 이하인 초·중·고등학교 100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교생이 300명을 넘는 학교에는 정부가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추진 중이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