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소방관 국가직 전환·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연기 外
[오늘의 이슈]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소방관 국가직 전환·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연기 外
  • 변은영
  • 승인 2020.03.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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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수능 12월 3일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부가 초·중·고 신학기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2월 3일로 예정일보다 2주 미뤄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월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학기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는 4월 9일 중3·고3 학년을 시작으로 4월 16일에는 중·고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 마지막으로 4월 20일에는 초교 1~3학년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신학기 개학일이 확정됨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 역시 조정된다. 교육부는 개학일 연기와 함께 온라인 개학으로 전환된 데 따라 수능도 당초보다 2주 연기된 12월 3일에 치르기로 확정했다.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6일 연기된 9월 16일로 변경한다.

 

전국 소방관 5만 2000여명, 47년 만에 국가직 전환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4월 1일부로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 2516명을 국가직으로 전환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통합되는 것은 1973년 2월 지방공무원법이 제정되면서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이후 약 47년 만이다.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이 처음 발의된 이후로는 8년여만이다.

정부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으로 지자체별 소방 투자 격차 등 문제를 해소하고 균등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난 시 시·도 경계와 관할지역 구분 없이 현장에서 가까운 소방관서에서 먼저 출동하는 등 공동대응 체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또 연기…6월 지방직과 병합 실시

서울시가 4월로 연기했던 올해 제1회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또 다시 연기했다. 

3월 31일 서울시는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6월 13일에 전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험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임용시험 날짜를 변경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제1회 시험 예정일은 애초 3월 21일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이번에 또 연기됐다. 제1회 시험의 선발 인원은 사회복지·일반토목·간호직 등 총 650명이다. 시는 6월13일 시행되는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의 동일직급·동일직류 인원인과 합산해 선발할 예정이다. 

 

조주빈 운영 '박사방' 유료회원 3명 경찰에 자수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유료회원 3명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월 31일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의 유료회원 중 3명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3월 27일에는 박사방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은 박사방을 비롯해 유료회원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운영한 대화방에 참여한 텔레그램 이용자의 닉네임 1만 5000건을 파악했으며, 이를 암호화폐 거래내역 등의 자료와 대조해 유료회원을 우선 추려내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공범에 대한 추가 신병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