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도심과 자연의 공존, '세종시'로 떠나다
[나홀로 여행] 도심과 자연의 공존, '세종시'로 떠나다
  • 변은영
  • 승인 2020.04.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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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행정기능이 중점적으로 부각된 복합도시지만 충북 청원군과 충남 천안, 공주의 일부 지역을 그대로 흡수해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한다.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꽃사슴 100여 마리가 있는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자연의 신비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세종시의 자연과 함께 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까지 풍요로워진다.

 

 

수목과 반달곰들의 천국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는 1000여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진 수목원이다. 5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연못을 시작으로 수십 마리의 곰이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리고 꽃사슴과 사불상, 엘크를 볼 수 있는 반달곰동산, 꽃사슴동산, 곰조각공원, 파도처럼 물결친다는 뜻의 송파정, 세계 각국의 식물이 전시 돼 있는 열대식물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풍요로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고복자연공원

고복자연공원의 모태인 고복저수지는 면적 77만㎡의 대규모 농업용 저수지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가물치·붕어·잉어·메기 등 풍부한 어종이 살고 있어서, 주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낚시꾼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낚시터이기도 하다. 중간지점에 있는 민락정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일품이며, 벚꽃 필 무렵의 고복자연공원은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명소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금강자연휴양림

금강자연휴양림은 백제의 역사와 숲 체험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지로 좋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숲에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초록이 가득하고 금강자연휴양림의 랜드마크인 열대온실에서는 세계의 희귀식물을 감상하고 재배기술을 연구하며 식물에 대한 현장학습을 할 수 있다.

 

 

810년 된 느티나무가 반기는 절 비암사

비암사는 2000여 년 전 삼한시대의 절이라고 하나 확실한 연혁은 알 수 없다. 1960년 삼층석탑 꼭대기에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이 발견되어 국보 제106호로 지정됐다. 이밖에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영산회 괘불탱화와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있다. 주변이 숲에 쌓여있고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데, 이곳에 있는 수령 8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또한 볼거리이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