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구매 비용 월 평균 6.6만원…반려동물 '온라인 전문몰'의 급부상
사료 구매 비용 월 평균 6.6만원…반려동물 '온라인 전문몰'의 급부상
  • 변은영
  • 승인 2020.04.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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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반려묘 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월 평균 6.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료 브랜드로는 '로얄캐닌'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또한, 반려동물 온라인 전문몰에서 사료를 구매한다는 비율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성장했다.

4월 13일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3.7%로 전년(22.3%)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강아지·개(68.5%)를 키우고 있으며, 고양이(30.5%)와 물고기(15.7%)가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운 적 없다'는 응답자는 36.7%에 그쳤다. 반려견·반려묘를 기르는 사람들 중 약 80%는 미용 관리에 지출하고 있으며 월 평균 미용 비용으로 7.7만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은 건식 사료를 먹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현재 먹이고 있는 사료의 만족도는 58%로 열 명 중 네 명이 그다지 만족스러워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반려견·반려묘의 취향'이 1위를 차지했다. 영양 성분이 충분한 지, 좋은 재료를 사용했는지도 보호자들의 주된 관심사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자의 77%가 사료 브랜드를 바꿔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좋은 원재료와 성분이 들어간 사료를 먹이기 위함이 브랜드 변경의 주된 이유였고 사료를 안 먹어서가 두번째 이유였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사료 및 관련 용품은 주로 어느 채널에서 쇼핑할까?

사료 구매 장소로는 쿠팡과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이 52.8%로 절반을 넘었다.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 전년보다 6.1%포인트 높아진 37.8%로 눈에 띄게 점유율을 높였다.

반려동물 전문 오프라인 매장과 동물병원은 각각 4.7%포인트와 6%포인트 줄어든 29%와 22%로 온라인 쇼핑몰, 창고형 할인매장에서의 구매가 증가한 반면, 동물병원에서의 구매는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사료 구매 장소로 선택하는 주요 이유는 '빠르고 편리한 배송', '저렴한 가격대' 때문이며 전문 온라인 쇼핑몰과 전문 오프라인 매장은 다른 제품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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