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렌탈에 정기배송까지"...펫 용품 시장에도 '구독 서비스' 눈길
[솔로이코노미] "렌탈에 정기배송까지"...펫 용품 시장에도 '구독 서비스' 눈길
  • 이지원
  • 승인 2020.04.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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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용품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인구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내 반려인이 1000만 명을 넘어 150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통계청 인구 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집은 566만 가구(반려견 454만, 반려묘 112만)로 전체 2천만 가구 중 25%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3일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3.7%로 전년(22.3%)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강아지・개(68.5%)를 키우고 있으며, 고양이(30.5%)와 물고기(15.7%)가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는 1조 8994억 원에 그쳤던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2019년에는 3조 원, 2020년에는 3조 3753억 원으로 증가, 2027년 6조 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자신 만큼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며 펫보험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가치를 위해서는 지갑 여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2030 세대의 가입 비중이 늘며 펫시장 규모는 2년 만에 10배 이상 커졌다. 전문가들은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 규모가 2019년 4조 6000억 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펫 용품 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보다 다양한 제품을 반려동물에게 선사하고 싶은 마음과, 소유 대신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섞여 펫 용품 시장에도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사진=아베크)
펫 용품 렌탈 사업이 홈쇼핑까지 진출했다. (사진=아베크 홈페이지에서 캡처)

펫 용품 구독 서비스는 홈쇼핑까지 진출하는 추세다. 펫 종합 가전기업 아베크는 3월 1일 홈쇼핑에 론칭되더니, 3월 18일에도 잇달아 방영되며 반려동물 인구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3월 18일 오전 1시에 방송된 아베크의 '펫 살균케어룸' 렌탈 상품은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문건수 약 500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기존 동일 시간대 평균 주문수량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인 것을 봤을 때 펫 용품 렌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펫 살균케어룸은 반려동물 데일리 살균 케어를 최초로 적용한 펫 가전으로 드라이룸 또는 펫하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일리 살균 케어 기능을 통해 산책 후 미세먼지와 곰팡이 포자 및 실내 집먼지 진드기 등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다양한 오염물질을 제균 및 살균해 준다. 목욕 후에도 드라이 기능을 통해 보다 깨끗한 건조 효과를 제공한다.

(사진=베이컨박스 홈페이지에서 캡처)
반려동물에게 선물을 주는 방식의 구독 서비스도 생겨나는 추세다. (사진=베이컨박스 홈페이지에서 캡처)

그런가 하면 반려동물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하는 주인들의 마음을 담은 구독 서비스도 생겨나는 추세다.

베이컨박스는 한 달에 한 번 반려견에게 선물을 주는 마음으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다. 입맛에 맞춘 수제간식부터 장난감, 생활용품 등등 다양한 것들이 달마다 박스에 담겨져 배송된다. 

테마는 달마다 변경되며, 제공되는 제품 역시 해당 테마에 맞춰 제공된다. 

베이컨박스 구매 시 생년월일과 성별, 체구, 이름 등 반려견들의 간단한 정보를 작성하게 된다. 이밖에도 반려견의 건강에 있어 걱정되는 점이나 싫어하는 간식 등을 기재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베이컨박스의 구성이 바뀌는 것이다. 

(사진=돌로박스 홈페이지에서 캡처)
수의사가 추천하는 건강 박스 (사진=돌로박스 홈페이지에서 캡처)

돌로박스는 '수의사가 추천하는 건강 박스'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탄 구독경제 서비스다. 영양, 행동, 임상 등 각 분야의 전문 수의사들이 건강한 영양간식과 필요한 용품을 직접 기획 및 제작하는 돌로박스는 매월 각 시즌에 맞춰 박스를 배송해 준다. 

특히 반려견에 따라 입맛과 취향은 천차만별이며, 만약 입맛에 맞지 않는 사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그저 버려질 수 있다. 

이에 돌로박스는 배송 전에는 언제든 구성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도록 했다. 입맛이 까다롭거나, 특정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을 위한 '맞춤식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제품 구성이 달마다 바뀌는 만큼, 이 중 마음에 들지 않는 용품은 약 70개의 돌로용품 중 원하는 용품을 골라담아 맞춤 박스 만들기 가능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진=핏펫 홈페이지에서 캡처)
건강까지 챙긴 구독 서비스 (사진=핏펫몰 홈페이지에서 캡처)

반려동물에 대한 가족 개념이 강화되면서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반려동물용 의료 서비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펫보험 가입율은 0.1% 수준으로 반려동물 선진국인 일본(6%), 영국(25%)과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치이다.

이때 핏펫은 최근 수의사와 함께 개발한 건강 문진을 바탕으로 3만 가지 조합의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정기 구독 서비스 '핏펫박스'를 론칭했다. 

영양제와 간식, 애견용품, 소변검사키트, 펫케어 플러스(입원비, 수술비, 위탁비용, 장례비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줄이도록 했다.

핏펫은 바이오와 ICT 기술을 융합한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어헤드, 기능성 PB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해 주는 신개념 유통 경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편 구독경제란 소비 철학 변화와 ICT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며 생겨난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해 주는 신개념 유통 경제다.

구독은 과거 한 가지의 특정한 물품을 단순히 '구매 계약' 후 정기적으로 배송 받는 구매 형태의 일종이었지만, 최근 동종의 여러 디지털 서비스나 소비재 중 소비자가 원하는 것, 공급자가 전문적인 식견으로 골라주는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공급받거나 렌탈하는 개념으로 그 형태가 변화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자신이 구독한 아이템을 언제든지 소비자가 선택해 바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1인가구가 늘어나며 구독경제를 향한 관심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소비자 측면에서는 소량으로 구매할 시 비싼 가격을 감안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업 측에서는 소비자 유치와 함께 매출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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