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거실태] 청년가구, 77.4% '전월세살이'...주거수준 향상
[2019년 주거실태] 청년가구, 77.4% '전월세살이'...주거수준 향상
  • 임은주
  • 승인 2020.06.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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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난해 청년가구 대부분인 77.4%가 임차가구(전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년 임차가구 중 '전세가구'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월세 거주 가구'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6~12월) 표본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가구(만20세~만34세)는 1인가구가 59.2%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년가구 중 대부분인 77.4%가 임차가구 형태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가구의 임차비율 38.1%보다 두 배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해 청년 임차가구 중 월세 거주가구 비중은 10명 중 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세 거주 비중은 64.9%로 전년 68.0%보다 3.1%P 감소했다. 반면 전세 가구 비중은 32.0%에서 35.1%로 증가했다. 청년가구 중 자가 비율은 17.2%, 무상은 5.3%로 조사됐다.

청년 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월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인 RIR가 17.7%로 전년 20.1% 대비 감소했다. 수도권 거주 청년 임차가구의 RIR도 전년 대비 20.8%에서 19.3%로 소폭 감소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지난해 청년 주거 질은 전년대비 향상됐다. 청년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이 9.4%에서 9.0%로 줄었고,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가구 비중은 2.4%에서 1.9%로 감소했다. 1인당 주거면적은 27.3㎡에서 27.9㎡로 증가했다.

청년들은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정책으로 전세자금 대출지원(39.0%)을 가징 많은 수가 응답했다. 이어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24.2%) 월세 보조금 지원(16.3%) 등 순으로 응답했다.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 2.0'을 토대로 무주택 서민과 청년·신혼부부 등이 안심하고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장기 공공임대주택의 재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에 사는 임차 가구들은 월 소득 가운데 20%를 전세나 월셋값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21.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수도권에 내 집을 마련하려면 6.8년 간 연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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