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2조 케어푸드 시장 '뜨거워'...간편한 영양 보충식 '젊은층도 관심'
식품업계, 2조 케어푸드 시장 '뜨거워'...간편한 영양 보충식 '젊은층도 관심'
  • 임은주
  • 승인 2020.06.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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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케어브랜드 '이지밸런스' 제품을 활용한 상차림(왼쪽)과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그리팅'의 동파육 제품(사진=각 사)
신세계푸드 케어브랜드 '이지밸런스' 제품을 활용한 상차림(왼쪽)과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그리팅'의 동파육 제품(사진=각 사)

케어푸드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자 국내 식품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케어푸드 니즈의 증가뿐 아니라 간편한 먹거리와 함께 건강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니즈도 함께 증가하며 케어푸드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지난 2011년 5104억원에서 2017년 1조1000억원, 올해 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불어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3%로 예상된다.

케어푸드란 건강상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먹거리로 노인과 환자, 산모, 어린이 등을 위해 씹고 삼키기 쉽게 만들어진 식품이다. 따라서 간편하게 영양소 보충이 가능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돕는 제품으로 젊은층 등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 2일 케어푸드연구회(약사, 교수 등으로 구성)와 '파스퇴르 케어푸드'가 손잡고 케어푸드 사업을 본격 론칭했다. 단백질 및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는 성인영양식 제품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심혈관 계열의 기능성 제품도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케어 브랜드 '잇츠온 케어'를 지난 4월 론칭했다. 새롭게 선보인 '잇츠온 케어온 검은깨&콩' 제품은 환자용 균형영양식으로 검은깨와 검은콩을 포함해 총 22가지 곡물과 함께 비타민 12종,마그네슘·아연·칼슘 등 미네랄 12종을 더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케어'를 중장기 육성 브랜드로 정하고 당뇨 환자식, 건강 유지용 일반식, 가정간편식(HMR) 연화식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당함량이 낮은 건강한 음료를 찾는 수요 증가로 석류진 등 건강즙 제품을 '잇츠온 케어' 브랜드로 통합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사진=한국야쿠르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3월 '그리팅 저당식단'을 론칭했다.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예방을 목적으로 만든 케어푸드로 당 함량을 낮추면서도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담았다.여주·당귀 등의 식재료와 천연 조미료 등을 개발해 건강한 먹거리를 개발했다.

정기구독 형태로 식습관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고 카레, 마라샹궈, 고추잡채덮밥 등 메뉴가 다양해 인기를 얻고 있다. 저당식단을 통한 케어푸드 사업 확대를 위해 식단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향후 5년 내 매출 규모를 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이지밸런스(EASY BALANCE)'를 론칭하고 혀로 가볍게 으깰 수 있는 연하식 5종을 선보였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용기째 중탕 또는 오븐에서 가열 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허청에 자체 개발한 연하식 및 영양식 제조 기술에 관련된 특허 4건도 출원했다.

아워홈은 지난 3월 효소 침투 방식으로 만든 연화(씹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 간편식 2종을 시장에 선보였다. 아워홈은 2017년 국내 최초로 효소 활용 연화기술을 개발해 병원, 어린이집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연화식을 공급해왔다.

아워홈은 B2B 시장에서 쌓은 제조 노하우로 '부드럽고 연한 간장불고기', '부드럽고 연한 고추장 불고기' 등 연화 간편식을 B2C 시장에 내놓았다. 파우치 용기에 담겨 있어 따로 담을 필요없이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조리하면 취식 가능하다

또 심각한 저출산 추세와 코로나19로 전국 초·중·고 개학이 미뤄지면서 단체급식 소비량이 감소한 유업체들도 다양한 케어 제품들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산율은 0.9명으로 1명 아래로 추락했다.

남양유업 '하루근력' 제품(왼쪽)과 매일유업 셀렉스 코어프로틴 플러스(사진=각 사)
남양유업 '하루근력' 제품(왼쪽)과 매일유업 셀렉스 코어프로틴 플러스(사진=각 사)

서울우유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짐에 따라 흑임자 우유 등 면역력과 관련된 '블랙푸드' 제품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병아리콩, 퀴노아, 율무 등 6가지 곡물과 3가지 견과로 만든 '귀리우유'도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영양설계 브랜드 '셀렉스'로 성인 단백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18년 말 론칭한 셀렉스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매출 40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건강기능식품 '코어 프로틴 플러스'(아미노산 스코어 110점 이상, 식약처 85점 이상)를 출시했다.

남양유업도 지난해 9월 중장년 근력보강을 위한 '하루근력' 우유를 출시하며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근육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 로이신이 배합된 사코밸런스 복합물과 고함량의 칼슘, 비타민 등이 함유근육 형성에 필요한 성분 외 부족하기 쉬운 하루 영양분까지 챙겼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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