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제주 에코 여행'
[나홀로 여행]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제주 에코 여행'
  • 변은영
  • 승인 2020.07.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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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도시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제주의 숲과 바다는 천연 치유제가 된다. 천년의 숲 비자림에 들어서면 영혼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평화로움 가득한 중산간 도로, 잘 가꿔진 허브동산, 망망대해가 펼쳐진 해안 절벽까지 천천히 쉬어가는 동안 스트레스로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비워진 공간엔 맑고 따스한 기운이 가득 찬다.

 

 

신비로운 천년의 숲 비자림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비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효과가 있다. 또한 주변에는 자태가 아름다운 기생화산인 월랑봉,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용눈이오름

산정부는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 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오름의 전사면은 잔디와 함께 풀밭을 이루는 아름답고 전형적인 제주오름의 모습이며, 지피식물로서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자생하고 있다. 정상의 분화구를 돌며 손자봉·다랑쉬오름·동거미오름 등을 볼 수 있으며 성산일출봉·우도·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눈부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 허브동산

2000년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약 5년간 59,504m²(1만 8000평)의 대지 위에 허브동산을 만들어왔다. 현재 약 180여종의 허브와 우리산하의 야생화로 채워진 각양각색의 정원들과 작은 동산들, 그리고 611.6m²(2000평)의 체험 감귤농장 등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허브 동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된 6개동의 각 숙소들은 허브정원 사이에 자리를 잡고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한반도 인생샷 명소 남원 큰엉해안

'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언덕을 뜻하는데, 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절벽 위는 평지로 부드러운 잔디가 깔려 있다. 바다를 향하여 높이 30m, 길이 200m의 기암절벽이 오랜 세월동안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를 감싸안은 2개의 자연동굴을 보노라면 세속을 떠난듯한 다른 세계, 때 묻지 않은 자연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