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다이나믹한 '부산'의 매력을 만나다
[나홀로 여행] 다이나믹한 '부산'의 매력을 만나다
  • 변은영
  • 승인 2020.07.1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지역의 모습을 잘 보려면 시장을 가라고 했다. 펄떡이는 생명의 활력이 느껴지는 시장은 어릴 적 추억과 더불어 현재까지도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가벼운 주머니사정으로도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길거리음식들이 아직도 시장상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장특유의 거리문화를 만들어간다. 

영화산업의 발상지인 조선키네마 주식회사를 비롯해 많은 극장들이 있던 곳이며 그 정신을 이어받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하는 기념광장도 남아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심 BIFF 광장

남포동 극장가가 극장들로 자리잡게 된 것은 8. 15 해방 후 극장이 한 두 군데 생기면서부터 1960년대에 이르러 20여개소의 극장이 이 곳에 밀집되어 있었던 것에서 시작된다. 지난 1996년부터 부산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면서 극장가를 새롭게 단장하고 그 일대를 PIFF 광장(현, BIFF 광장)으로 명명하게 됐다. 매년 이곳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로 유명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및 눈꽃점등 행사 등 'BIFF 광장 여는 마당'이 개최되고 있다. 

 

 

과거 세대와 미래 세대가 공존하는 곳 부평깡통시장

부평깡통시장은 1910년대 최초의 공설시장 및 등록시장으로, 조선 시대 일제강점기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형성됐고, 부평사거리 시장과 한국전쟁을 이어 내려온 강한 생명력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시장이자 전국 최초의 1호 야시장이다. 야시장은 부평깡통시장 공영주차장과 인근의 2차 아케이드 구역에 설치되며 19시 30분부터 2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110m가량 이어지는 시장거리에는 11개의 향토 향토음식 매대와 일본, 필리핀 등 6개의 다문화 먹을거리 매대·13새의 의류·악세서리·매대가 설치되어 있다. 

 

 

부산 3대 명산 용두산공원

용두산은 부산 시내에 있는 구릉으로서 부산 3명산의 하나이다. 옛날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하여 송현산(松峴山)이라 했다가 그 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용두산이라고 부르게 됐다. 부산항과 영도(影島)가 내려다보이는 경승지이며, 특히 부산탑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아름답다.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광복로 

광복로는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의 도로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구 시청 앞에서 광복동 패션 거리·국제 시장 앞·부평동 돼지 족발 골목을 지나 부평동 부평 교차로로 연결된다. 조국의 해방을 맞아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번창한 지역에 그 뜻을 기리고자 광복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광복동을 지나는 길이라 해서 광복로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