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직장인 언택트 국내여행 선호·이마트 캡슐커피 매출 급증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직장인 언택트 국내여행 선호·이마트 캡슐커피 매출 급증 外
  • 변은영
  • 승인 2020.07.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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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율주행 'LG 클로이 서브봇' 서울대병원에 1호 공급 

LG전자는 7월 8일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정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LG 클로이 서브봇'은 서랍형과 선반형 등 총 2종이다. LG전자는 7월 7일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1호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공급했다.

이 로봇은 병원에서 혈액 검체·처방약·수액·진단시약·소모품 등 수시로 운반해야 하는 물품을 배송하는 데 활용된다. LG전자는 7월부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빕스·계절밥상·더플레이스 등 여러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병원을 포함해 호텔, 사무실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가로 50㎝·세로 50㎝·높이 130㎝다. 3칸의 서랍에 최대 15㎏까지 실을 수 있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잠금 장치가 돼 있다. 또 관리자가 로봇 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용 이력, 배송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사진=LG전자)

 

코로나19가 바꾼 여름휴가…직장인, '언택트 국내여행' 선호

코로나19의 기승으로 직장인들은 여름휴가로 국내여행과 집·호텔·캠핑장 등에서 '언택트(Untact)' 휴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이 최근 계열사 임직원 1145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휴가에 대한 의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 여름휴가 장소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42.2%)가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집에서 머물겠다는 응답이 27.9%로 뒤를 이었다. 펜션이나 캠핑 등 야외(11.6%) 혹은 호텔이나 리조트 등 실내시설(11%)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자도 열 명중 한 명꼴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비율이 각각 52%와 26%를 차지한 반면 집에 머물겠다는 응답은 5%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전례 없는 휴가 풍경이다.

휴가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 예상 비용은 응답자 전체 평균 69만 원으로, 지난해(116만 원)의 60%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수치다. 휴가 기간도 덩달아 짧아졌다. 지난해에는 5일 간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이 2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3일 이하가 39%로 가장 많았다.

(사진=유진그룹)

 

롯데호텔 월드, '라이브 커머스'로 호캉스 상품 판매 나서

롯데호텔이 업계 최초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호캉스 상품 판매에 나선다. 롯데호텔 월드는 오는 7월 13일 오후 7시부터 50분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잼라이브'에서 객실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7월 6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면서 궁금한 정보를 묻고 답할 수 있는 언택트 세일즈 플랫폼이다. 

잼라이브는 네이버 산하 스노우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퀴즈쇼와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 펀슈머(Fun+Consumer) 경향이 강한 MZ(밀레니얼 Z세대)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7월 13일 진행하는 롯데호텔 월드의 라방(라이브 판매방송)은 김일중 아나운서와 인플루언서 리코가 진행을 맡는다. 

판매될 상품은 프렌즈 패키지와 패밀리 패키지다. 프렌즈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 조식 2인 또는 어트랙션(롯데월드·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 스카이 중 택일) 티켓 2매를 선택하는 월드형과 디럭스룸 1박과 조식 2인 및 어트랙션 티켓 2매를 모두 제공하는 호텔형 두 가지다. 패밀리 패키지는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해 객실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룸으로 대체되며, 조식과 티켓은 각각 3인 구성으로 제공한다.

(사진=롯데호텔)

 

GS샵, 주소없이도 선물하는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GS샵은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월 6일 밝혔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GS샵 상품 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이어서 선물을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 메시지만 기재하고 결제하면 서비스 이용이 완료된다. 

고객들은 800만개에 달하는 GS샵의 상품을 모두 '선물하기'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설치와 렌탈 상품, 여행 및 지정일배송 상품 등 일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물을 받은 고객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수신된 메시지를 보고 선물을 받을 주소와 연락처를 스스로 입력하면 된다. 선물을 받은 후 5일 이내 수락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선물하기와 관련된 문의는 GS샵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사진=GS샵)

 

홈카페도 '편리미엄'이 대세…이마트, 캡슐커피 매출 급증

홈카페 시장에도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바람이 불며 캡슐커피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가 대중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원두커피와 캡슐커피 매출이 전년 대비 49.6% 증가했다. 

특히 버튼만 누르면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 2018년 49대 51이었던 이마트 캡슐커피와 원두커피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67대 33으로 캡슐커피 매출이 원두커피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이에 이마트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커피에 이어 작년 4월 스타벅스 캡슐커피 16종, 올해 6월 이탈리아 3대 커피 브랜드 라바짜, 벨기에 1등 커피 브랜드 벨미오의 캡슐커피를 선보이며 상품 종류를 확대했다. 커피 외에 캡슐로 즐기는 차도 등장했다. 이마트는 6월 캡슐로 즐길 수 있는 차인 메디프레소 5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이마트)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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