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변화하는 부영그룹, 주택사업에서 사업 확장 中..다각도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
[사회공헌] 변화하는 부영그룹, 주택사업에서 사업 확장 中..다각도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
  • 정단비
  • 승인 2020.07.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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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본사사옥과 부영태평빌딩 전경
부영본사사옥과 부영태평빌딩 전경

부영그룹은 37년간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하며 주거 사다리 역할과 더불어, 한국 주택산업사의 큰 획을 긋고 있다. 최근 부영그룹은 37년간 건설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 금융업을 비롯하여 호텔&리조트, 골프사업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

1983년 그룹의 모태인 삼신엔지니어링 설립 후 임대사업을 처음 시작한 부영그룹은 10년 뒤인 1993년 사명을 부영으로 바꾸고 임대주택 개발에 힘을 쏟았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주택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임대아파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됐고,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중산층들이 등장했다. 부영그룹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주택을 건설했다. 그 결과 분양 및 임대아파트 29만 여 호를 공급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등 대한민국 주거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23개의 국내계열사와 12개의 해외계열사 등 총 35개의 계열사, 총 자산 규모 약 22조 8,481억 원(2019년도 기준), 재계서열 13위(민간기업 기준)로 자리매김해왔다.

지금은 부영명동빌딩, 부영태평빌딩, 부영송도타워 등은 물론, 무주덕유산리조트,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오투리조트 등 리조트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부영CC, 순천부영CC 등 국내 골프장은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뚝섬 · 소공동 부지 등에 주상복합 및 호텔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개발 건설에도 진출하는 등 부영그룹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한걸음 더 높이 도약 중이다.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 전달
기업이 잘할 수 있는 방향의 사회공헌

부영그룹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사회공헌활동을 가급적 지양하고 부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부영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 곳곳에 전수해 주는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전했다.

그동안 꾸준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쓴 금액은 약 8,500억원에 이르며, 부영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육영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부영그룹은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 2010년부터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로 나누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 수를 늘려 1인당 연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 장학생들은 한국의 높은 물가 등으로 유학생활에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재단의 장학금 제도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생 제도는 ‘글로벌 인재 발굴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13개국 대사와 재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2017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13개국 대사와 재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2017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더불어  부영그룹은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해 오고 있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에 ‘우정(宇庭)’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정학사’를 100여 곳에 기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했다. 이중근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창신대학교의 재정 기여자로 나섰다. 2020년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마산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마산장학재단 100억원을 출연해 전달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부영그룹은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태권도를 전파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함은 물론,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 훈련센터’(2012년), 미얀마 양곤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2018년)했다.

부영 관계자는 "모두가 잘되고 함께 성장할 때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설립 초기부터 깨달았던 부영그룹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일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고, 사회와 이웃들을 위한 기업 차원의 일들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30여 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