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배민 VS 요기요, 배달 음식 어떤걸로 시켜야 이득일까?
[이 앱 어때?] 배민 VS 요기요, 배달 음식 어떤걸로 시켜야 이득일까?
  • 허진영
  • 승인 2020.09.0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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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학교에 다니는 '혼족'들이라면 매일 집에서 밥을 직접 해서 먹는 건 큰 부담이다. 집에서 요리해 먹기는 귀찮고, 빠른 뒤처리를 하고 싶을 때 간절히 생각나는게 '배달음식'이다.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필수 앱이 뭐냐고 물으면 '배달 앱'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음식을 편하게 고르고 주문할 수 있는 대표 배달 앱 2가지를 비교 분석 해봤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대표 이미지(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배달의민족, 요기요 대표 이미지(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인지도

배달의 민족 ●●●
배달의 대표적인 어플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우아한 형제'의 '배달의 민족'이다. 누적 설치 수 4500만을 넘기며 8여년 만에 3000억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배달업계 1위 어플이다. TV 광고를 통해 보여준 B급 감성으로 20대 대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인지도가 높아졌다. 

요기요 ●●○
독일기업 자회사로 세계 40개국에서 28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다. 요기요의 시장점유율은 44.5%로 배달의 민족(55%)보다는 낮다. 배달 어플계 부동의 2위로서 광고를 통해 가수 선미, 배우 박소담 등을 모델로 내세워 젊은 여성들이 자주 시켜먹는 배달 앱이란 컨셉과 중독성 강한 BGM으로 인지도를 알렸다.

배달의 민족 리뷰 평점 (사진=구글 플레이 스토어)
요기요 리뷰 평점 (사진=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평점

배달의 민족 ●○○
2.4 (20만건) <기준 : 2020.09.01. pm. 14:00>
잦은 업데이트와 로딩 지속문제로 오류가 뜨는 불편함을 겪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특히 2019년에 열렸던 쿠폰 이벤트날, 시간대에 맞춰 들어간 사용자들이 몰리자 창이 뜨지 않는 오류가 발생되었다. 해당 이벤트를 이후에 다시 한 번 진행했지만 똑같은 오류가 발생하자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한 사건이 일어났다. 또, 메뉴를 다 골랐으나 주문오류가 떠 어플을 사용하지 못한 이용자들도 있었다. 잦은 오류로 이벤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소비자들은 '배달의 민족 서버 관리'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요기요 ●●●
4.5 (15만건) <기준 : 2020.09.01. pm. 14:00>
간편하게 시켜 먹고 싶을 때 터치만으로 주문 가능하여 편리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어플이다. 구글 스토어에서는 요기요가 리뷰 평점 1위 앱으로 큰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아낌없이 주는 할인 쿠폰도 평점을 높이는데 한 몫했다. 네트워크 오류나 서버 문제가 큰 이슈가 된적이 없어 사용하면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 이용자가 많다.

배달의 민족/요기요 어플 內
배달의 민족/요기요 어플 內

가독성

배달의 민족 ●●●

어플을 열자마자 보이는 20여개의 카테고리가 한눈에 들어오며 가독성을 높인다. 바로 원하는 카테고리로 터치가 가능하고, 각 카테고리마다 대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맨 위에는 배민 페이에 대한 정보와 진행 중인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배민 폰트로 각 배너마다 통일감을 준다. 맨 아래에는 브랜드 관으로 할인과 신메뉴에 대한 정보가 간단하게 들어가있다. 첫 페이지는 비교적 간단하고, 카테고리만 보이도록 꾸며져 있어 가독성이 좋다.

요기요 ●●○

각 카테고리마다 실사 이미지가 되어있다. 많은 카테고리를 보려면 옆으로 밀어야 볼 수 있는 형식이어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래에는 '나의 입맛 저격'란으로 그동안 주문한 음식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슷한 입맛을 가진 고객들이 주문한 음식점을 추천한다. '우리동네 찜 많은 음식점'과 '요즘 뜨는 우리동네 음식점' 등 자신이 있는 장소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들을 추천하는 배너들이 차례로 나와있다. 중간엔 론칭된 음식점에 대한 광고가 들어가 있다. 비교적 간편하지 않고, 여러 난잡한 추천들이 많은 것이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배달의 민족/요기요 어플 內

이벤트

배달의 민족 ●○○
배민 어플을 한 번도 쓰지 않은 친구를 초대시키고 첫 주문을 완료하면 친구와 나에게 1만원 할인권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어플 내에선 첫 이용자들을 위한 할인 외 자체적으로 하는 이벤트는 많지 않은 편이다. 편의점 음식도 배달시켜주는 B마트 서비스가 생기면서 ‘9월 B마트 할인 혜택’ ‘B마트 9월 배달팁 0원'등 해당 카테고리의 이벤트만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작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매장할인은 브랜드마다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2000원 할인과 요일별 할인이 전부이다. 요일별 할인은 해당 브랜드 수가 '요기요'에 비해 현저히 적다.

요기요 ●●○
요기요에는 첫 구매자에 한에 8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배달 할인이 가능하고, '슈퍼위크'로 요일마다 치킨, 피자 등 각 카테고리를 브랜드 점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배달의 민족보다 많은 브랜드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해당 서비스에 관한 좋은 후기가 많다. 타사보다 할인 이벤트가 활성화 되어 있어 같은 음식을 사더라도 요기요에서 사면 1000~2000원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달의 민족/요기요 어플 內

1인 가구

배달의 민족 ●●○

배달의 민족에서는 '1인분'이란 카테고리를 통해 마라탕, 냉면, 카페 음식 등도 1인분 포장, 배달이 가능하다. 다양한 가맹점이 있어 늦거나 이른 시간에도 운영중인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1인분 주문시에는 배달팁이 3000원 이상이 대부분이라 가격면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또, 최소 금액이 설정되어있어 금액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2개 이상 시키게 되어 결국 2인분을 주문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요기요 ●●○
요기요에서도 익스프레스에 1인분 주문 카테고리를 더했다. 하지만, 배달의 민족에 비해 가맹점이 많은 편이 아니다. 오전에 요기요를 들어가게 되면 영업시간이 아닌 가게들이 대부분이라 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배민과 마찬가지로 최소 금액 설정과 비싼 배달팁에 대한 불편함은 같다. 

배달 어플계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어플은 음식을 주문하는데 편리함을 주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으로서 성공한 '배달의 민족', 이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 '요기요'. 모두 성공한 배달 어플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2018년 이후부터 두 어플은 1인 가구를 위한 1인분 배달 서비스와 이전엔 배달되지 못했던 레스토랑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타겟층을 넓혀가고 있다.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사용자가 추구하는 성향에 따라 사용하게 될 어플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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