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카카오 맵vs 네이버 지도, 방향감각을 찾아줄 지도 어플 비교!
[이 앱 어때?] 카카오 맵vs 네이버 지도, 방향감각을 찾아줄 지도 어플 비교!
  • 허진영
  • 승인 2020.09.0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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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낯설다. 낯선 길을 헤매지 않기 위해선 지도 어플이 꼭 필요하다. AI 기술 발달로 여러 가지 지도 어플이 개발되면서 더 이상 초행길이 두렵게 느껴지지 않게 됐다. 다양한 지도 어플들 중 어떤 걸 사용하면 좋을까? 혼자 길찾기 어려울 때 사용하면 좋을 지도 어플 2종을 비교해 봤다. 

 

경로비교

카카오맵/네이버지도 대표 이미지(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앱 內)
카카오맵/네이버지도 대표 이미지(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앱 內)

카카오맵●●●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해 길찾기를 누르면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로 알려주며 대중교통에선 더 세분화 되어 버스, 지하철, 버스+지하철 대중 교통으로 걸리는 시간을 알려준다. 상위엔 도보로 최단 시간 갈 수 있는 경로를 알려주며 열차나 버스 이용시 현재 위치에 도착할 시간을 알려준다. 추천 순에 따라 최단 시간순, 최소 대기순, 최소 도보순, 최소 환승 순으로 나뉘어져 원하는 경로를 선택해 볼 수 있다.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에선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의 최적 경로를 상위에 알려주며, 자주 가는 길일 경우 즐겨찾기를 통해 빠른 경로 검색이 가능하다. 최적 경로는 소요시간 및 운행정보, 환승 회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경로 순서다. 네이버 지도의 경우 (버스+지하철) 대중교통 수단, 자동차, 도보, 자전거 순으로 알려준다. 버스와 지하철를 한 수단으로 포함해 알려주며 카카오 맵처럼 개별적으로 보여주진 않는다.

 

검색기능

카카오맵/네이버지도 검색기능 (사진= 앱 內)

카카오 맵 ●●○

맛집을 칠 경우 지도 중심 혹은 내 위치 중심의 맛집들 목록을 보여준다. 평점이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눈에 잘 띄고 간단한 리뷰들을 볼 수 있다. 또, 방문자 데이터로 인기 시간대를 알려줘서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갈 수 있다. 하지만, 네이버 앱에 비해 리뷰 양이 적어 신뢰성이 떨어진다. 리뷰 글엔 장소와 상관없는 부적절한 글들도 보여져 불편함을 준다.

네이버지도 ●●● 

맛집, 카페 등을 칠 경우 필터 기능을 통해 평점/종류/테마 별로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추천한다. 네이버와 포털과 연결되어 있어 가고자 하는 장소의 정보와 블로그 리뷰, 사진을 보기 쉽다. 카카오 맵보다는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주변 카페들 추천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로드뷰

카카오맵/네이버지도 로드뷰 (사진= 앱 內)

네이버 지도 ●●●

장소를 검색할 경우 로드뷰 버튼이 이모티콘이 아닌 그냥 건물 사진을 보여줘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자동차가 이동한 경로를 보여준 거리뷰는 찍는 차량이 다닌길과 다니지 않은 길을 모두 보여준다. 네이버 지도에는 항공뷰가 있어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카카오맵 ●●●

카카오맵의 경우 로드뷰 버튼이 이모티콘으로 상단 우측에 있어 찾기가 쉽다. 로드뷰 아래 지도설정을 통해 지도+스카이뷰, 3D 스카이뷰로 실물을 확인할 수 있고, 세부 정보로 교통 정보, 지형도, CCTV 유무 등을 알려준다. CCTV의 경우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으며 현 교통상황을 미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독성

카카오맵/네이버지도 첫 화면 (사진= 앱 內)

네이버지도 ●●●

상측엔 검색창이 있고 아래엔 주변 음식점, 카페, 은행, 편의점처럼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편의시설을 바로 찾을 수 있게 디자인 됐다. 우측 상단엔 보이스 서칭도 가능해 목소리로 목적지를 이야기할 수 이는 기능이 탑재됐다. 지도 또한 한 블록에 대표 이모티콘 하나 정도만 보여주면서 난잡하지 않은 이모티콘과 길 표시로 훨씬 깔끔한 느낌을 준다.

카카오맵 ●○○

지도를 보았을 때 네이버 지도보다 더 많은 장소 정보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막상 구체적인 장소를 치면 아직 뜨지 않은 곳이 있을 정도로 데이터 양이 부족하다. 한 블록에 여러 건물 이름이 뜨는 것도 다소 난잡해 보인다. 맛집이나 건물에 대한 이모티콘은 색이 크게 다르지 않아 구별이 가지 않으며 가독성이 떨어진다.

 

정확도(내 위치 설정)

카카오맵/네이버지도 위치 설정 (사진= 앱 內)

카카오맵 ●●○

내 위치 설정시 하단 우측의 이모티콘을 누르면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알려줘 길찾는데 더욱 용이하다. 하지만 외진 곳이나 건물 안 가까운 거리의 장소를 찾을 경우 화살표가 정확하게 표시가 되지 않아 사용에 불편함이 있다.

네이버 지도 ●○○

검색 결과 창에서 현위치가 동시에 보이지 않는다. 카카오맵의 경우 검색 한 번 이면 현위치에서 떨어진 장소를 한 눈에 보여주지만, 네이버 지도는 검색 결과 후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줌 아웃을 통해 이동거리를 확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부가기능

카카오맵/네이버지도 부가 기능 (사진= 앱 內)

카카오맵 ●●○

카카오맵의 실시간 승하차 알람은 가장 장점으로 알려졌다. 거리찾기 옆 상단 알람 이모티콘을 누르면 실시간 GPS를 통해 내릴 위치에 알림을 울려준다. 대중교통 이용시 잠을 자거나 정류장 소리를 못 들었을 때의 울리는 알람을 통해 목적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끊길 경우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 되지 않아 알람이 끊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버 지도 ●●○

네이버 지도엔 실시간 승하차 기능은 없지만 내비게이션에 대한 기능이 특화됐다. '클로바 음성 명령' '오디오 콘텐츠 재생'과 '휴게소 상세 정'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사항을 알 수 있는 콘텐츠들을 볼 수 있다. 교통 체증에 따른 상황을 색깔로 표기해 주어 어디로 가야 효율적인지 알려준다. 다만 내비게이션 이용시 카카오맵 보다 실행해야 할 버튼이 많아 번거롭다는 것이 단점이다.

네이버 지도/카카오맵 비교 그래프

위의 두 어플의 다양한 기능들 덕분에 단순히 길을 찾는 지도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도 인식된다. 앞으로도 두 지도 어플은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편리한 길찾기 방법과 주변 장소 추천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두 어플을 이용한다면 최적의 수단을 통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효율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