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취미] 덕후의 랜선 덕질!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
[혼족취미] 덕후의 랜선 덕질!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
  • 허진영
  • 승인 2020.10.1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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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콘서트와 팬미팅, 시사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덕후들의 상심은 깊어지고 있다. 보고 싶었던 스타들을 오프라인에서 쉽게 볼 수 없게 됐고, 개봉예정이던 영화들도 연기되면서 기약 없는 기다림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덕후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과 소통하기 위해 집에서도 덕질할 방법을 찾는다. 덕후들은 집에서 어떻게 덕질을 이어나가고 있을까?

 

좋아하는 스타와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기

인스타그램 (출처=구글플레이스토어)

배우의 근황을 제일 빠르게 알아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연예인들의 일상사진과 화보 사진, 일기 등 피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댓글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도 가능하다. 특히 연예인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DM기능은 읽든 안 읽든 보낸 것 자체로 소통한다는 기분이 들어 팬들에겐 큰 의미가 있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 즐기기

2020년 3월6일~2020년 10월13일 일별 ‘라이브 방송’ 검색량 추이 (출처=네이버 데이터 랩)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고, 거리감을 줄인다는 SNS의 장점을 활용해 언택트 팬미팅,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그에따른 '라이브 방송'에 관한 키워드 검색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 리포트-라이브 콘텐츠 인지/경험에 대한 성별, 연령별 데이터 (출처=오픈서베이)

오픈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주요 SNS 사용자 중 라이브 콘텐츠를 인지하는 하는 비중은 약 77%이며 대부분 덕후 주요 연령층인 10-20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이브 콘텐츠를 직접 경험해본 연령층 또한 10-20대에 해당하며 젊은 덕후들이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스타들과 소통하는걸 즐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에 따라 인스타그램, 네이버, 유튜브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이 활성화됐다. 인스타그램에선 라이브 방송/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장을 열었다. 네이버에서는 v앱을 통해 국내외 스타들의 근황과 댄스 영상을 활용하고, 스타들에 대한 Q&A시간을 가지면서 하나의 연예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20 MTV VMAs 공연 방송 Weeknd "Blinding Lights”사진=MTV 유튜브)

직접 현장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편한 공간에서 원하는 연예인의 모습을 랜선을 통해 즐길 수 있다는 벅참은 덕후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2020년에 MTV VMAs 공연 방송에선 빌보드 차트 9주간 1위를 기록했던 가수 Weeknd의 Blinding Lights를 라이브 방송으로 볼 수 있었다. 비록 무관중 공연이었지만, 엄청난 스케일과 가창력을 뽐내며 영상 공개 한 달만에 조회수는 약 900만 회를 달성했고, 공연을 본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SNS를 이용한 라이브 방송들로 통해 국내 연예인뿐 아니라 해외 연예인들과의 소통까지 더욱 쉬워졌다. 국내 내한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던 해외 가수들의 콘서트를 방구석에서 라이브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음악/ 영화를 즐길 수 플랫폼 활용

넷플릭스/왓챠/웨이브 (출처=구글플레이 스토어)

쉽게 영화관에서 접하지 못했던 '내 배우'의 영화가 보고 싶다면 OTT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에선 하루에도 수천건의 콘텐츠가 쏟아지고 영화에서 잘 상영되지 않는 영화들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사냥의 시간'은 2020년 2월 영화관 개봉을 앞두고고 있었지만 코로나 문제로 개봉이 잠정 연기되기도 했다. 2020년 4월 23일, 영화 '사냥의 시간'을 넷플릭스로 옮겨오면서 못보게 될 뻔한 영화를 OTT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사례가 됐다. 그 외에도 너무 오래되서 보지 못했던 영화와 예능 방송들을 월정액만 내고 무제한으로 볼 수 있어 덕후들은 다시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팝송 레이블 SNS활용

워너뮤직,소니뮤직 로고 (출처=워너뮤직,소니뮤직 홈페이지)

팝송을 좋아하는 덕후들은 팝송 전문 SNS를 통해 유명한 팝송 추천과 가수들의 신곡 소식을 들을 수 있다.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SNS페이지는 '워너뮤직'과 '소니 뮤직' 이다. 워너뮤직은 미국의 레코드 레이블 회사로,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뉴스레터,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가수들의 소식과 최신 뮤직비디오를 소개해준다. 무엇보다 워너 뮤직에 속해있는 가수의 소식을 제일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니뮤직의 경우 일본 소니의 미국 자회사에 인수된 레코드 레이블 그룹으로 대표 가수엔 마이클 잭슨을 뽑을 수 있다. 소니에서는 국내 가수들 또한 많이 소속되어 있으며 보다 홈페이지보다는 SNS를 통해 소식이 전달되는 편이다. 해외 가수들이 멀리 떨어져 볼 수 없는 한국팬들을 위한 인사영상을 제작하거나 한국곡 커버영상을 보내주면서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