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 사용법부터 세부기능까지!
[솔직체험기]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 사용법부터 세부기능까지!
  • 허진영
  • 승인 2020.11.13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13일 카카오에서 NFC 기능을 이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출시를 알렸다. 모바일 교통카드는 실물카드 없이 핸드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교통 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NFC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 폰으로 버스, 택시, 지하철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번거롭게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분실 염려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애용한다. 지갑 없는 사회를 위해 카카오는 모바일 교통카드까지 출시를 하면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는 카카오 앱에서 더보기란의 카카오 페이를 누른 후 '서비스'목록의 '결제'에 표시된 '모바일 교통카드'를 클릭하면 된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대중교통 승하차 단말기에 핸드폰을 갖다대기만 하면 끝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어플(카카오톡)을 통해 들어가게 되면 모바일 카드의 충전 금액과 카드번호가 써져 있다. 카드 번호를 발급받았다면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대표 모바일 교통카드로 알려져 있는 티머니의 경우 후불과 선불 선택이 가능하지만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는 오로지 선불 충전만 가능하다.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의 충전은 오른쪽 상단의 충전버튼을 누르면 카카오 페이 결제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자동충전 기능이 있어 따로 충전하지 않아도 연결된 계좌에서 부족한 잔액만큼 충전된다. 자동충전은 교통카드 사용 후 5천원 미만/1만원 미만/2만원 미만일 경우 활성화되며 직접 충전은 1만원, 3만원, 5만원 단위로 가능하다.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 (출처=카카오 앱 내)

소득공제 신청도 앱에서 바로 가능하다. 소득공제 신청 후 교통카드 사용 건부터 연말 정산 시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 미리 신청해 두어야 좋다. 신청 링크는 카드 바로 아래 표시되어 있다. 신청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카드 번호 옆 설정을 누르면 된다.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를 대는 순간마다 톡으로 알림이 온다. 1원도 나가지 않았더라도 하차 및환승 구간에서 찍었다는 알림이 오기 때문에 잦은 알림과 팝업으로 귀찮을 수 있다. 알림은 설정에 들어가 사용 알림을 해제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이용중이라면 옆에 파란 글씨로 활성화가 표시되므로 온/오프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는 앱 구동없이 NFC 기능만 사용 중으로 설정하면 LCD화면만 켜 있어도 바로 태그 결제가 가능하다. 따로 앱을 설치해 저장소를 줄일 필요도 없고, 카드 번호를 일일이 찍어 등록할 필요도 없다.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까지의 준비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간편한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에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종에 따라 NFC 인식이 느릴 경우 카드를 직접 대는 것만큼 결제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도 있다. 또 NFC 특성상 수신 범위가 10cm 밖에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티머니로는 불가능 했던 잔액환불 또한 가능하다. 잔액이 50원~200원 정도 남을 경우 더 충전하지 않는 이상 못쓰는 돈으로 치부됐지만, 카카오 모바일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이상 남아있는 단 1원도 환불받을 수 있다. 설정에 들어가 잔액 환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불받을 은행과 계좌번호, 예금주를 입력하면 '이비카드'를 통해 환불이 진행되며 최대 월 3회 연 5회 환불이 가능하다. 환불 요청 이후에는 2~3일 정도 시간이 걸리며 수수료 500원이 발생한다. 남는 돈이 얼마되지 않는다면 수수료 때문에 사실상 잔액 환불을 하는 것이 더 손해일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