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테마주 급등 …'힐링캠프' 효과?
안철수 테마주 급등 …'힐링캠프' 효과?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2.07.24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공중파 인기 프로그램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테마주'들이 일제히 '꿈틀'거리고 있다.

▲ 범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뉴스1

안 원장은 23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대선 출마와 관련해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철수테마주'의 맏형격인 안랩은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2.32%)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는 이날 현재 주가가 전일 대비 290원(4.46%) 오른 6790원으로 나흘째 상승하며 39%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우성사료 역시 전날보다 150원(2.59%) 뛴 5950원를 나타내고 있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부사장이 과거 안철수연구소 이사로 재직한 경력이 부각되면서 '안철수 테마주'로 묶였고 우성사료는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이 최대주주 가족이다.

이밖에 미래산업(7.78%), 솔고바이오(1.67%), 잘만테크(1.42%), 엔피케이(1.04%)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산업과 의료기기업체 솔고바이오는 각각 최대주주인 정문술 고문과 이민화 사외이사가 안철수 원장과 친분이 깊은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카이스트 초빙교수인 이 씨는 최근까지 안 원장과 정부의 10대 신성장동력 프로젝트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안철수 교수가 야권의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김두관 관련주, 문재인 관련주 등은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김두관주로 꼽히는 넥센테크는 9일 연속 하락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