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 뭐하지] 서울 야경 명소 어디까지 가봤니?
[혼족 뭐하지] 서울 야경 명소 어디까지 가봤니?
  • 박은정
  • 승인 2021.03.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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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실내에서 즐기는 문화· 여가활동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그 대안으로 드라이브, 자동차 극장 혹은 사람이 많지 않은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야외활동을 조장하는 건 아니지만,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은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틈타 야경을 관람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흥인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약도

 

- 흥인지문 

가는 법: 동대문역 4호선 7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흥인지문은 조선시대의 성문인데요, 낮보다 밤에 볼 때 그 웅장함이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흥인지문의 옛 모습과 현대 야경의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야경 명소로 추천합니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가는 법:

흥인지문에서 도보로 9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흥인지문의 야경을 동시에 보는 걸 추천합니다. 흥인지문에서 평화시장을 지나 직진하면 바로 보입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호선 1번출구로 나온다면 바로 보일 것입니다.

흥인지문에서 도보로 걸어가는 걸 추천하는 이유는 가는 길에 평화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이 되면 차량도 많아져, 차량의 불빛 때문에 동대문의 야경이 더 멋있어집니다. 동대문은 낮보다 밤이 더 활성화되어 있어 한적한 시골의 야경보다 도시의 야경을 보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 서울로7017

가는 법: 서울역 1호선에서 도보로 4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사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갔던 장소 중 야경이 제일 멋진 곳입니다. 서울로 7017을 가기 전까지, 야경하면 무조건 한강이 떠올랐습니다. 서울로 7017을 가고 생각이 정말 바뀌었습니다. 서울역 근처여서 차가 많고, 건물들이 많아 차 불빛 그리고 건물들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들로 야경이 더 빛나서 추천합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응봉산 팔각정

가는 법:

저는 응봉역 1번 출구에서 내려가 걸어갔습니다.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길 찾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친구들과 지도를 보지 않고 걸어가 정확히 무슨 길로 갔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토요일에 보러 가서 사람이 유독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차량이 정말 혼잡했습니다. 응봉산 팔각정으로 가는 도로가 한 곳이어서, 올라가는 차와 내려가는 차가 만날 수밖에 없고 도로도 좁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산 자체는 정말 낮은 편에 속하지만 계단이 있기 때문에 구두보단 운동화나 단화를 신고 올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방탄소년단 소우주가 생각나는 야경이었습니다. 아래로 지하철도 지나가고, 강 그리고 동호대교까지 도시 야경 요소의 총집합이어서 추천합니다.

 

혼자 야경을 보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장점은

혼자 야경을 보면서 조용하게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이 야경을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바로 보러 갈 수 있다.

그리고 단점은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응봉산 같은 경우 가는 길이 어두워서

만약 혼자 갔으면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할 상대가 없다. 이 점은 사람의 성향에 따라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낮에 보는 일상 속 모습을 밤에 보면 그 느낌이 또 색다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야경의 묘미가 다를 것 같지만, 이 점이 야경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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