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라이프 인터뷰] 캐나다에서의 자취 "혼자만의 공간에서 인생 즐기고 있어요"
[혼라라이프 인터뷰] 캐나다에서의 자취 "혼자만의 공간에서 인생 즐기고 있어요"
  • 임희진
  • 승인 2021.04.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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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자취

캐나다 유학을 통해 혼라이프 실천 중

 

혼라이프가 체질인 사람이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자취를 꿈꿨고, 해외에서 그 꿈을 현실로 이룬 자취생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자취를 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먹고, 아르바이트와 공부도 하며 자기 개발도 끊임없이 하고 있는 혼족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cook.kim7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cook.kim7님의 이미지)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주하는 19살 한국나이로는 20살 김준호라고 합니다. 현재는 BCIT (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에 International Business Management에 재학중입니다. 보통 평일에는 학교를 다니고 주말에는 생활비를 조금 충당하기위해 채소, 과일가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 해외에서 자취를 하시게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미성년자가 되기 전부터 자취를 하고 싶었습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혼자 있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그랬지만, 저의 법적보호자분께서 부담하셔야 할 부분이 있어서 그냥 홈스테이에 살다가 올해 성인이 되면서부터 자취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어깨너머로 보고 배운 요리도 있고, 누군가 해주는 정해주는 요리보다 제가 재료를 직접 사고 원하는 요리를 할 수 있기에 자취를 하고자 마음먹었고, 지금은 현실이 됐네요.

(사진=인스타그램 @cook.kim7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cook.kim7님의 이미지)

Q. 자취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다면 어떤 곳인가요?

A.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부엌입니다. 요리를 좋아하고 저의 세끼를 책임져주는 곳이기에 부엌을 제일 좋아합니다. 앞서 말했듯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데 맛있는 음식을 차려 먹을 때 마다 자취하는 맛이 난다고 할까요. 자취 생활의 활력을 주는 곳이 바로 ‘부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주로 혼자 있을 때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현재는 자취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딱히 취미는 없이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취미입니다. 사실 이곳에서 혼자서 생활하면서 외롭고 웃을 일도 잘 없었는데, 유튜브 보면서 웃기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도 조용히 부르면서 외로움도 달래고 스트레스도 조금씩 풀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 있을 때도 자전거를 타는 것을 좋아했는데 자전거를 사서 장보러 갈 때나 세탁하러 갈 때 자전거를 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사진=인스타그램 @cook.kim7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cook.kim7님의 이미지)

Q. 해외 혼라이프를 보내면서 장점과 단점 있을까요?

A. 장점은 혼라이프 자체에 대한 장점이죠. 제가 원하는 것을 먹으면서 요리를 할 수 있고, 저의 거주공간에 아무도 없이 저 혼자만의 시간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거죠. 단점은 제가 유학을 온 지 얼마되지 않아서 친구가 없어서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더군다나 아직 코로나 때문에 대학교에서 현장강의를 시작하지 않아서 온라인으로 친구를 만나고 같이 수업만 듣고 있어서 외로움에 조금 겪고 있어요.

 

Q. 자취를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A.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큰 에피소드는 없지만 처음 이곳에 들어올 때, 원래 사시던 분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가구도 많이 저한테 무료로 넘겨 주셔서 지금은 편안히 살고 비용도 많이 아꼈죠. 하나의 에피소드라면 그런 것이 있겠군요!

 

(사진=인스타그램 @cook.kim7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cook.kim7님의 이미지)

Q. 혼족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앞으로의 계획도 알려주세요!

A. 혼족은 그냥 또 다른 하나의 사람이죠. 혼자만의 공간에서 혼자만의 인생을 즐기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혼족으로 생활할 생각아이요. 지금은 현지 주택구조 상 반지하에서 생활하지만 돈을 조금 모으고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생긴다면 아파트나 콘도로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 열심히 다니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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