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교사원 총격사건, 그 소름끼치는 범인은 바로...경악
시크교사원 총격사건, 그 소름끼치는 범인은 바로...경악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2.08.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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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교 사원 총기난사 범인 사진 뉴스1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인근 시크교사원 총기난사범은 심리전 전문가로 복무한 군인 출신의 백인 우월 주의자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인근 시크교사원 총기난사 용의자인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사진·40)가 백인 우월주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6일(현지시간) 페이지가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종차별 감시단체인 남부빈민법센터(SPLC)에 따르면 페이지는 신 나치주의자였으며 2000년부터 백인우월주의 음악 밴드에서 활동했다.

그는 백인우월주의 밴드가 개최하는 콘서트에도 여러 차례 참석했고, 2010년에는 인종차별주의 단체와 자신의 밴드인 'End Apathy'를 홍보하는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는 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인근 오크 크리크 소재 시크교 사원에서 예배를 준비 중이던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6명을 숨지게 하고 수십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페이지 역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발사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미국 위스콘신주 시크교 사원 총기난사범은 심리전 전문가로 복무한 군인 출신이라고 밝혔다.

펜타곤에 따르면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40)라는 이름의 이 백인 남성은 1992년 4월부터 1998년 10월 동안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Fort Bragg) 기지에서 심리전 전문가로 복무했다. 심리전 전문가는 주로 그린베레 등 특수전부대에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