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한 우리금융, 그룹 역량 시너지..당기순이익 전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
지주사 전환한 우리금융, 그룹 역량 시너지..당기순이익 전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
  • 정단비
  • 승인 2021.04.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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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이 지주사 전환 이후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4월 21일 발표한 실적에서 전년동기대비 29.7%, 전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선보였기 때문. 1분기 당기순이익 6,716억원을 시현했으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 9,870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대비 17.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 6,196억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3%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수수료 등이 더해지며 3,674억원을 시현해 비이자이익 창출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특히,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천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은행의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안정화시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도 박차를 가하여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코로나19로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계속되자 수익구조 개선 및 리스크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했으며 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가며 수익기반을 확대했다.

이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를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건전성 부문도 개선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2%, 162.2% 기록했다.

또한, 판매관리비용률은 46.2%로 하락하며 전년동기 50.2% 대비 4%p 개선되어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된 비용효율화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편,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5,894억원, 우리카드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5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70억원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