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안철수에 야권후보단일화 해야
우원식, 안철수에 야권후보단일화 해야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2.08.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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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민주당 후보 간 야권후보단일화여부에 대해 "야권후보를 단일화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하고 안 원장도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뉴스1

우 원내대변인은 자신이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최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김근태 선배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분이 남기신 '2012년을 점령하라'는 말을 어떻게 실천할 지 고민하다가 우리(민평련) 내부에서 표결에 부쳤는데 손 후보가 과반이 넘는 표를 얻었다. 그래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후보가 '문재인 필패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참여정부 시기에 서민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민생이 실패했고 그로 인해 2007년 대선에서 530만 표차로 민주당 후보가 패했다"며 "이번 총선실패를 보면서 반성과 성찰 없이 돌아온 참여정부는 어려운 것 아니냐 하는 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위주의정치를 타파하고 지역균형발전 등에서 큰 성과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서민과 노동자의 삶 개선이라는 점에서 보면 성과로 내세울 것이 많지 않다"며 "요즘 손 후보의 '저녁이 있는 삶'이 조명 받는 이유가 그런 데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어떤 후보는 이미지만으로 (선거에) 가려고 하는데 손 후보는 메시지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며 "저녁이 있는 삶으로 대표되어지는 많은 정책을 담았고 그동안 많은 검증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토론과정과 대국민 접촉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고 앞으로 입지가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