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천·용인·시흥 등 광역버스 노선 준공영제 도입·운영
국토부, 이천·용인·시흥 등 광역버스 노선 준공영제 도입·운영
  • 임희진
  • 승인 2021.06.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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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 준공영제 사업자 모집…이용 편의 향상 기대

이천∼강남역, 용인∼서울역 등 6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 준공영제가 도입·운영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하기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 21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준공영제 시행 대상 6개 노선을 확정했다.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6개 노선은 이천∼강남역, 용인∼서울역, 양주∼서울역, 시흥∼잠실역 등 4개 신설 노선과 광명∼인천대, 김포∼신촌역 등 기존 업체가 면허를 반납한 2개 노선이다.

이천 터미널에서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마장택지개발지구의 입주 개시를 고려해 서울 강남권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 지역은 남사아곡지구, 역북지구 등 개발사업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용인 남사아곡에서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또 옥정 신도시, 고읍 신도시 등에서 편리하게 서울역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노선 특성상 차내 혼잡이 심각했던 목감지구 등 주민들을 위해 시흥 능곡역에서 출발해 목감지구를 거쳐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노선도 새로 놓인다.

KTX 광명역에서 인천대학교까지 운행하는 기존 3002번 노선과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해 김포한강 신도시를 지나 신촌역까지 운행하는 기존 3000번 노선은 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업체로부터 면허 반납을 거쳐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대광위는 노선별 이용수요 등을 분석해 운행 대수와 횟수를 결정했으며 추후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증차나 증회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일반 광역버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신설 노선을 중심으로 차량 내 공기 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 승객석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 포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신규 차량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