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담쟁이 캠프와 함께 하는 사람들
문재인, 담쟁이 캠프와 함께 하는 사람들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8.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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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의 담쟁이 캠프에는 계층을 초월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참여하고 있다.

▲ 민주 경선 후보 문재인 ⓒ뉴스1

담쟁이 캠프에는 계파와 지역을 초월한 전·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하여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인사들은 물론, 다양한 외부 전문가 그룹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29일 담쟁이 캠프측에 따르면, 홍보고문으로 영입된 최창희 더일레븐스 대표는 초코파이 ‘정(情)’, ‘고향의 맛’ 다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Be the Reds’ 등을 히트시킨 광고계의 대부격인 인사다. 최창희 고문은 문재인 후보의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로 정치광고에서도 히트 브랜드 제조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준 캠페인전략본부장은 국내 대표적 연예기획사 가운데 하나인 ‘다음기획’ 대표다. 다음기획에는 방송인 김제동과 가수 YB(윤도현밴드), 김C 등이 소속돼 있다. 홍보기획본부장을 맡은 정철씨는 국내 대표적 카피라이터로, 수많은 베스트셀러 저자다. 광고연구원에서 후배 카피라이터들을 많이 배출해 ‘카피 교수’라 불리기도 한다.

안도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교과서에도 여러 편의 시가 실린 유명 시인이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도종환 시인과 더불어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두 사람이 담쟁이캠프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다.

검찰 출신 중에선 대검찰청 마약과장(부장검사) 출신의 신현수 변호사,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출신의 이재순 변호사, 울산지검 형사1부장 출신의 박성수 변호사 등이 법률 멘토로 합류했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 교수 출신의 김인회 변호사, 국정원 법제관 출신의 이석범 변호사도 함께 하고 있다.

법률 멘토단 고문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과 참여연대 공동대표,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원로 법조인 최영도 변호사가 맡고 있다. 민변 사무처장 출신의 김진국 변호사와 민변 대외협력팀장인 이광철 변호사, 대한변협 이사인 조민행 변호사, 로스쿨대표자협의회 1기 회장인 조대진 변호사 등이 법률 멘토단으로 함께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까운 곳에서 모신 동교동계 핵심 참모들도 대거 합류했다.

국민의정부 청와대 부속실장이자 퇴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김한정 (사)행동하는양심 이사는 문재인 후보의 수행실장 역할을 할 특보로 합류했다. 김대중 총재 공보비서 출신으로 국민의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던 이훈 씨도 메시지 담당 특보로 활약하고 있다.

국민의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조순용씨는 미디어 특보, 춘추관장 출신의 김기만씨는 언론 특보, 김대중 대통령 통치사료비서관 출신의 황인철씨는 정무 특보, 해외언론비서관 출신의 윤석중 씨는 외신대변인, DJP(김대중-김종필) 후보단일화 간사 출신의 박동규 전 독립기념관 사무처장도 법률지원팀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재외선거팀장을 맡고 있는 김애경 미국 변호사(미네소타주립대 법과대학(JD), 뉴욕대 법과대학(LLM) 졸업)는 억대 연봉을 받고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 두고 그저 문재인이 좋아 담쟁이 캠프에 합류한 자원봉사자다.

재외선거팀에는 김 변호사 외에 일본 게이오대 이홍천 교수가 방학을 맞아 캠프에 합류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 밖에도 박무영 씨(미국 버클리대, 21)와 임소현 씨(미국 일리노이대, 24), 박성제 씨(일본 와세다대, 27) 등 해외유학파 출신의 젊은이들이 재외선거팀, 공보팀 등에서 대거 활약 중이다.

언론 특보 가운데서는 조상기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KBS 앵커 출신 마권수 전 방송위원 등 언론 각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포진됐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의 박광온 전 MBC 보도국장은 미디어 특보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