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및 거리두기 장기화…편의점업계 1인 점주 공략 나서
최저임금 인상 및 거리두기 장기화…편의점업계 1인 점주 공략 나서
  • 김수진
  • 승인 2021.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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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가속화되고 있다. 아르바이트나 직원을 고용을 하던 자영업자들도 직원 보다 직접 일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매년 인상되는 최저임금도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자영업자는 558만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만 9000여명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1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고용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29개월째 늘어 자영업자가 점차 영세화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430만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1만 2000여명 늘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28만명으로 8만 3000여명이 오히려 감소했다. 이로써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8년 12월부터 31개월 연속 줄어 들고 있다.

지난달 전체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2.9%로 1999년 7월 이후 21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 수치는 2018년 1월 30.1%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도 고용원 감소를 피할 수가 없다. 내년도 최저입금이 9160원으로 올해보다 5.1% 상승된 것으로 결정되면서 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개인편의점업계에서는 이를 기회로 보고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독립형 편의점 로그인편의점 관계자는 “개인편의점은 매출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하지 않고 점주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춰 운영이 가능해 24시간 항시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며 “계속해서 점주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을 연구 중이고 뿐만 아니라 예비 점주도 본사에서의 초기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점주가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오픈과 마감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운영를 가져갈 수 있는 개인편의점은 1인 점주가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샵인샵 형태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점주에게 세법이나 인허가 절차 등록 및 회계 업무 등의 복잡한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편의점 업계에서는 심야 시간에만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매장'부터 주류 등 일부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무인 자동판매기 도입까지 나오고 있다.

앞으로 최저임금 인상 여파, 코로나 시대 경기 불황을 계속될 전망이라 혼자 할 수 있는 자영업이나 비즈니스, 무인 사업 등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점주들의 무인 운영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는 것에 더해 본사에서 적극 무인화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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