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라쿠배당토 아시나요?" B2B SaaS 스타트업들도 공격적 채용..재택근무·샤이닝 보너스·높은 연봉·스톡옵션 '불사'
"네카라쿠배당토 아시나요?" B2B SaaS 스타트업들도 공격적 채용..재택근무·샤이닝 보너스·높은 연봉·스톡옵션 '불사'
  • 정단비
  • 승인 2021.07.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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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시장에 일고 있는 인재영입 대란과 함께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라는 유행어까지 나오고 있다. 네이버부터 토스에 이르기까지 높은 연봉, 좋은 복지, 자유로운 제도가 있는 규모있는 스타트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염원이 늘면서 신조어까지 만들어진 것. 네카라쿠배당토는 MZ세대가 가고 싶은 직장, 새로운 '신의 직장' 개념으로 여겨지고 있다.

네카라쿠배당토의 활약을 본 후발 스타트업들도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

내가 소비자일 때는 잘 모르는 B2B SaaS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해외 유니콘의 8할을 차지하고 있는 B2B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불을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B2B SaaS 얼라이언스 동맹을 맺은 기업들을 필두로 하반기 채용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채용을 늘이면서, AI의 영역이 사무실까지 확대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무한성장을 함께할 두 자릿수 인재 채용에 돌입한다. 올 상반기 온라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삼쩜삼’의 흥행과 함께 역대 최대의 성과를 기록한 자비스앤빌런즈는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무려 1324% 큰 세금 누적환급액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수 또한 2082%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금까지의 사업영역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 연말정산, 보험금신청, 퇴직급여 등 다양한 영역으로 보폭을 넓혀 나갈 예정으로, 세무회계 분야의 진정한 테크핀 혁명을 함께 이뤄갈 멤버를 찾기 위해 채용 소식을 알렸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50여명으로 확대된 인력을 올해 안에 2배 가까운 9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올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연봉 협상을 실시하고, 상하반기 각 1회씩 월 급여의 100~200%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가와 워케이션을 합한 3주를 선물하고, 이 동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303만원을 성과급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무제한 도서 구입 및 교육비를 지원하고 최신 노트북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고급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결재도, 보고도 필요 없는 자유로운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의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도 사업 활성화에 발맞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에 나섰다. 

2017년 정식 출시한 채널톡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기 위한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로, 챗봇 기반 채팅 상담, 마케팅 툴, 팀 메신저가 하나로 결합된 올인원 비즈 메신저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 론칭 이후 매년 3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B2B Saa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채널톡은 현재 전세계 22개국에서 채택 중이며 가입 기업 고객수는 약 5만 개에 이른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3배 매출 성장, 직원수 2배 확대를 목표로 내건 채널코퍼레이션은 회사의 빠른 성장 비결로 젊고 역동적인 사내 분위기를 꼽는다. 쾌적한 오피스는 물론 카페 같은 휴게 공간, 고사양의 업무용 장비 지원, 탄력근무제, 원격근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제공하고 있으며 높은 연봉과 스톡옵션 등 최고 수준의 대우도 보장하고 있다.

스포카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함께할 인재를 공개 채용한다.

이외에도 업계에서 더 많이 알려진 B2B SaaS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는  올해 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해 개발 직군 초봉을 최소 5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초임연봉상한선도 함께 폐지했다. 뿐만 아니라,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비롯해 최대 5천만원의 사이닝 보너스 등을 제공한다.

풀스택(Full-Stack)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고객 경험 설계, 컨설팅, 광고 집행 등 비즈니스 혁신과 디지털 마케팅에 필요한 완성형 서비스들을 제공하며, 2020년 매출액 1275억 원을 달성하며 직전년도 대비 5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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