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코로나 이후 온라인 시장으로 옮겨가는 소비 시장
[트렌드줌인] 코로나 이후 온라인 시장으로 옮겨가는 소비 시장
  • 이주영
  • 승인 2021.08.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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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동안 온라인 플랫폼 기반 소비재 기업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온라인 거래 건수와 전자상거래의 평균 거래 가치(ATV)가 크게 증가했다.

기업들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채널을 융합하여 옴니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록다운 조치에 따라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출하고 있고 반대로 온라인 채널은 체험 매장 도입을 통해 입지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비자의 요청사항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케냐의 구매자들은 특히 록다운 기간동안 집에서 편안하고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이는 제품을 찾고 구매하는 소비자 행동의 진화를 가져왔다.

케냐의 소비자들은 구매할 업체를 선택할 때 전통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고려됐던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편의성, 접근성, 보안 결제 옵션도 고려하고 있는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

APEK(체코전자상거래협회) 및 온라인 구매 포털업체인 Heureka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체코 온라인 시장 규모는 약 1950억 코루나(약 90억 달러)로 전년대비 26%의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2.7%에서 2020년 16%로 크게 증가했다.

체코 온라인 시장은 2020년 초부터 전년대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으며, 첫 록다운이 시작된 3~4월 전년대비 급성장을 보여 Nielsen 자료에 따르면 이 시기 온라인 구매가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이 후 재시행된 록다운과 크리스마스 시즌이 맞물린 10~12월에 온라인 구매가 다시 급증했으며, 특히 쇼핑 성수기로 부상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는 현재 전 세계에서 디지털 기술 허브로 부상 중이며, 2022년까지 1조 달러의 디지털 경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중 인터넷 경제는 현재 2500억 달러 규모로 지난 3년간 2배 성장했으며, 향후 10년간 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면·홈코노미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소비시장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도의 비대면, 홈코노미 시장이 급부상 중이며, 온라인 유통망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오프라인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스킬 인디아(Skill India), 혁신 펀드(Innovation Fund), BharatNet 프로젝트(농촌지역 인터넷 보급 확대) 등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 온라인 시장은 디지털화, 온라인 인프라 개선, 편의성 추구 등 여러 요인으로 매년 10~20%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는 시장이 보다 성숙함에 따라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2020년에 팬데믹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폐쇄, 비대면 거래 선호 등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더불어 소매업체의 온라인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전례없는 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케냐 소비자가 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케냐 최대 식료품 소매체인 나이바스(Naivas Ltd)는 대유행 초기 배달료 할인 이벤트를 통하여 직접 구매 수요를 온라인 쇼핑을 통한 배달 쇼핑으로 전환에 성공시키며 매출을 증가시켰으며, 주문형 배달 서비스 글로보(Globo)와 제휴해 KES 1,000(약 10달러) 이상 구매 시, KES100(약 1달러)의 균일 배송료를 책정하는 정책을 진행했다.

체코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를 이끄는 주요 이유는 편의성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 구축업체인 Shoptet의 온라인 구매 요인에 관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간단하고 즉각적인 상품 비교가 가능하고 인파 없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한 것이 온라인 구매의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반면, 제품을 만져보거나 착용할 수 없고 복잡한 반품절차, 결제정보 오용, 판매자와 직접 상담이 불가능한 점 등이 온라인 구매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폐쇄로 온라인 구매가 유일한 구입 채널이 되면서 유입된 신규 고객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인지도 및 신뢰도를 중요하게 여기며, 기존에 매장에서 구입했던 브랜드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전통적으로 체코 소비자는 지점에서 수령을 선호해 체코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은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오프라인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 판매지점을 넘어 온라인 브랜드를 홍보하고 픽업, 착용,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연결하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구매하고 신용 옵션을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거래 관리 기능은 여전히 우선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숙제이고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평판에 좌지우지 되는 온라인 쇼핑몰 특성상 필수기 때문에 결제 플랫폼 관리도 중요하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온라인 유통망 입점을 통한 인도시장 진출의 기회", "코로나19로 기록적인 성장 달성한 체코 온라인 시장", "코로나 이후 케냐 온라인 쇼핑 시장동향"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