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집콕으로 배달음식 늘고 온라인쇼핑 사상 최대 16조 넘어
코로나 영향, 집콕으로 배달음식 늘고 온라인쇼핑 사상 최대 16조 넘어
  • 이주영
  • 승인 2021.09.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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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산업 동향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1996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4.9%(3조2328억원) 증가한 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72.5% 증가한 2조3778억원을 기록하며 거래폭 상승을 보였다.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 후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 3778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2.5% 급증했다. 상품군별 집계가 개편된 2017년 이래 최대치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폭염으로 에어컨 등 계절가전 거래가 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2조 623억 원)도 작년 동월 대비 48.3% 증가했다. 그 외 일반 음식료품(30.0%)과 생활용품(17.4%)도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에 외부활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문화·레저서비스(-11.0%), 화장품(-2.2%) 등 거래액은 줄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3.8% 증가한 11조 7139억 원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72.3%로 역대 가장 높았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4%에 달했다. 모바일 배달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한 비중은 28.3%였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은 29.7% 증가한 12조 3708억 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1.7% 증가한 3조 8288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모바일 거래액은 11조71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수준이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2.3%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7.4%)와 E쿠폰서비스(88.6%)는 거래액 대부분이 모바일쇼핑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동·유아용품(82.6%), 애완용품(80.6%) 순으로 쇼핑 비중이 높았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10조 4560억 원, 주된 상품군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5조 7436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