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너무 알리고 싶은 '9월 가장 잘 팔린 스낵'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너무 알리고 싶은 '9월 가장 잘 팔린 스낵'은?
  • 오정희
  • 승인 2021.09.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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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바프허니버터팝콘 '나야 나'..PB상품 재미 톡톡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9월 가장 많이 팔린 스낵을 공개했다. 

편의점 스낵 카테고리 부동의 1위인 '새우깡'을 제치고 세븐일레븐 PB상품인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 판매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었던 듯 하다. 일 최대 1만5천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출시 약 50일만에 누적 판매량은 60만개를 넘었다.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지난 8월 중순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의 베스트 상품 '허니버터 아몬드'와 콜라보로 탄생한 PB상품이다. 지난 6월 길림양행과 차별화 상품개발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사 간의 상품개발 기술 공유를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콜라보인데, 성과가 좋았으니 앞으로 몇 가지 시리즈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바프(HBAF)의 대표 상품인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산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출시한 '세븐셀렉트 숏다리오잉'도 스낵 판매 4위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마른안주 1위 '숏다리', 롯데제과 오징어과자 ‘오잉’이 뭉쳐 탄생한 콜라보 상품으로 바삭한 오잉과자에 숏다리맛 시즈닝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며, 맥주 안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숏다리오잉’과 동반 구매한 상품을 살펴본 결과 상위 10개 품목이 카스, 클라우드, 테라 등 모두 주류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총 20여종의 PB스낵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PB상품의 재미를 제대로 보고 있다. 올해(1/1~9/28) 세븐일레븐 PB스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스낵 매출은 18.5% 올랐다. 스낵 카테고리에서의 PB 매출 비중도 지난해 9월 13.8%에서 올해(9월)는 20%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안주거리로 스낵 과자 매출이 크게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현 PB스낵의 성장세를 강화하기 위해 내달 PB스낵의 표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도 단행할 계획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현재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파스텔톤 디자인을 상품별로 밝고 화려한 원색 칼라를 다양하게 적용해 시각적 인지 효과를 높인다. 포장재는 친환경 상품의 전략적 확대 차원에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로 순차적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맛있고 안전한 스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의 ‘스낵King’ 마크도 표기한다. ‘스낵King’은 스낵의 강자(왕)라는 뜻과 함께 스낵을 먹는 행위(ing)를 일컫는 중의적 표현이다. 또한 상품 패키지 후면에는 상품을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나 기타 특장점, 그리고 중소파트너사와 함께 좋은 상품을 만들어 동반성장한다는 의미의 ‘동행프로젝트’ 문구 등도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