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코로나19 여파, 포장식품 수요 큰 폭으로 성장
[글로벌 트렌드] 코로나19 여파, 포장식품 수요 큰 폭으로 성장
  • 이주영
  • 승인 2021.10.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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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해 포장식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즉석식품군의 핵심 소비층은 보다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식사를 찾는 젊은 소비자이다. 특히 근래에 웰빙이나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에 샐러드와 같이 건강을 고려한 즉석식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제 봉쇄 정책 등으로 집 밥 수요가 늘며 포장식품 시장 또한 변화를 일어났다. 전년대비 매출이 크게 상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 패턴 및 행동에도 다양한 변화가 관측됐다. 

캐나다의 포장식품 시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1.9%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포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659억24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장식품 수요는 향후 더욱 상승한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포장식품 품목 전체 판매액에서 우유, 버터 등을 포함하는 유제품(22.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빵과 가공 육류 및 해산류가 각각 12.6%, 12.1%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 중에는 쌀, 파스타, 면이 전년대비 29.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선호 경향이 사회적으로 활성화되며 포장식품의 온라인 유통 소비자들 또한 상승했다. 2020년 포장식품의 매장 판매는 2.1%p 감소한 반면 이커머스, 즉 온라인 구매 이용률은 2015년 대비 2.2%p 상승했다. 이에 월마트 캐나다 등 대형 유통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한 식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대대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선하는 등 소비자 행동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소규모 식품 기업에서도 온라인 유통을 도입 하는 등 코로나19와 함께 온라인 소비가 더욱 다양한 규모와 산업으로 확대됐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쿠웨이트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포장식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쿠웨이트는 아직 시장규모는 크지 않으나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냉동피자, 파스타를 비롯해 중동 전통 음식인 마크부스(Machboos 혹은 Bahraini)등의 제품이 인기가 높으며 태국식 카레나 간단한 냉장 초밥,샐러드와 같이 다양한 신규 제품군들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록다운(Lockdown) 조치가 처음 발효됐고 많은 사람이 공급에 대한 불안과 외식이 불가능해진 현실적인 이유로 식료품, 특히 유통기한이 긴 포장식품에 대한 사재기를 시작했다. 이에 따른 반사익으로 포장식품 시장은 2020년 상반기 동안 꾸준한 성장을 달성했다. 

Euromonitor의 쿠웨이트 포장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쿠웨이트 포장식품 시장의 전체 규모는 9억9000만 KD(약 33억 달러)이며, 특히 2020년에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였다. 품목별로는 특히 쌀 및 면류(10.5%), 소스류(8.7%), 육류 및 해산물 가공식품(8.7%) 등의 제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5년 평균 성장률로는 즉석식품(6.2%), 유아식(7.9%), 과자류(8.3%) 등의 제품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코로나19 이후 쿠웨이트 포장식품 시장 트렌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른 캐나다 포장식품시장 다양화" 보고서 재구성